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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3장

“탁재환, 넌 어떻게 금오 대왕이 오는 걸 알았어?” 이천후가 물었다. “우리 청봉채도 천정성에 아지트가 있어. 아버지를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금오 대왕 일행을 봤어. 엄청난 기세로 장인 석방으로 향하더라고. 확실히 그놈들은 우릴 잡으러 온 거야.” 탁재환이 대답했다. “미혜는 봤어?” 이천후가 다시 물었다. 탁재환은 고개를 저었다. “그때 음양 보선에서 주위를 샅샅이 살펴봤지만 미혜는 보이지 않았어.” “그렇다면 내 정체는 아직 들키지 않았네. 그놈들은 너희를 노린 거구나.” “맞아. 금오 대왕은 나랑 원한이 있거든.” 탁재환이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미혜가 초대받아 천정성에 왔을 때 우리가 길목에서 매복했다가 한 번 공격한 적이 있어. 그 일로 금오 대왕이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겠다고 큰소리쳤지.” “헤헤, 우리에겐 대도 보병도 있고 음양 보선도 있으니 금오 대왕이라고 해도 우릴 어쩌진 못할 걸요!” 진흑웅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천후는 눈빛을 반짝이며 신중하게 말했다. “하지만 오늘 상황이 뭔가 이상하지 않아? 우리가 장인 석방에서 한참 도박을 하고 있었는데 금오 대왕은 일찍 온 거도 아니고 늦게 온 거도 아니고 하필 우리가 이긴 직후에 나타났어.” “설마 금오 대왕과 설수홍이 짜고 친 거란 말이야?” “말도 안 돼요! 금오 대왕과 흑수은채는 아무 관련도 없잖아요!” 모두가 얼굴빛이 변한 채 반박했다. “흑수은채는 네 손에 있는 대도 보병을 노리고 있고 금오 대왕은 너희를 죽이고 싶어 해. 목적이 같다면 손을 잡을 수도 있지. 게다가 금오 대왕이 온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 마치 사전에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이천후가 분석했다. “태곤아,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 탁재환은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말했다. “설령 둘이 손을 잡았다 해도 어쨌든 도박에서 우리가 이겼잖아. 설수홍 그 늙은이 이제 얼굴을 들고 다니기도 힘들걸?” “맞아, 그래서 그 늙은이는 우리를 손댈 명분조차 없었지. 결국 그냥 내보내 줄 수밖에 없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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