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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4장

그들은 곧바로 상황을 이해했다. 설수홍이 모든 책임을 유대성에게 떠넘겼으니 이 녀석은 아마 속이 뒤집힐 정도로 설수홍을 증오하고 있을 터였다. “탁재환, 그리고 얘들아. 하늘을 두고 맹세할게. 나는 절대 너희들을 해칠 생각이 없었어. 이 모든 게 다 그 개 같은 설수홍이 시켜서 벌어진 일이야! 나한테 억지로 떠맡긴 거라고요...” 유대성은 콧물을 흘리고 눈물까지 쏟아내며 온몸으로 하소연했다. “닥쳐, 이 배은망덕한 놈아! 짐승만도 못한 놈이 무슨 변명을 그렇게 길게 늘어놓냐!” 탁재환이 거침없이 손을 휘둘렀고 유대성은 몇 바퀴나 구르며 나가떨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천후가 몸을 숙이며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물었다. “유대성, 너 혹시 나를 알고 있어?” “알지, 알지! 당연히 알지.” 유대성은 이천후 쪽으로 비틀거리며 기어갔다.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그를 때리지 않은 건 이천후뿐이었다. 그래서 괜히 더 믿음직해 보였다. “내가 아는 거 전부 말할게!” 이천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대성은 기다렸다는 듯 말을 쏟아냈다. “이천후 그 개 같은 놈이 천부기 도련님의 심기를 건드려서 천부기에서 우리 흑수은채에게 명령을 내려 이천후를 제거하라고 했어. 이 일 때문에 천부기에서 한 명의 장로를 파견했고 거기에다 설수홍 그 늙은 자식까지 끼어들었어. 이천후 그 개 같은 놈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어!” 그 말을 듣자 이천후는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이 자식이, 내 앞에서 날 개 같은 놈이라고 하는 거야?’ “이 자식아!” 이천후가 힘껏 손을 휘두르자 유대성은 공중으로 날아갔다가 바닥에 처박혔다. 입 안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이빨 서너 개가 나뒹굴었다. 이천후의 손길은 탁재환보다도 거칠었다. 유대성은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머리가 울리고 눈앞엔 별이 빙빙 돌았다. 얼굴은 퉁퉁 부어 돼지 머리처럼 변해 있었고 너무 아파서 감각이 무뎌질 정도였다. 그런데도 그는 아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니, 왜 나를 때리는 거야? 내가 욕한 건 이천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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