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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5장

유대성은 망설임 없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없어. 내가 스파이 할게. 이천후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그는 철저한 기회주의자였다. 목숨만 부지할 수 있다면 흑수은채를 배신하는 일쯤은 대수롭지 않았다. 하지만 탁재환은 반대하고 나섰다. “이놈은 완전 간신배야.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붙었다가 배신하기 일쑤라고. 저놈을 스파이로 삼으면 돌아가자마자 우리를 팔아넘길 거야.” “아니야, 절대 그럴 일 없어! 나는 절대 너희들을 배신하지 않을 거야! 나도 설수홍 그 개 같은 놈이 죽기만을 바라고 있어!” 유대성은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닥쳐. 네놈이 하는 맹세 따위 개똥만도 못해!” 탁재환은 싸늘한 눈빛으로 유대성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이놈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괜찮아. 난 이놈이 절대 배신하지 못하게 만들 방법이 있으니까.” 이천후는 이런 목숨을 아끼는 겁쟁이를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 순간 그의 손바닥 위에 붉은 불꽃 한 줄기가 피어올랐다. 바로 정원 진화였다. 태양 화정과 무영념화가 완벽하게 융합된 불꽃인 그것은 형체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오묘한 상태였다. 이 불꽃은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는데 태양 화정의 뜨겁고 거대한 힘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정신력과 하나 되어 형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불꽃 한 줄기에 불과했지만 이천후의 손바닥에서 뛰노는 그것은 섬뜩한 열기를 내뿜었다. “이게... 대체 무슨 불꽃이야?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데!” 탁재환은 눈을 크게 뜨고 불꽃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무릎을 탁 치며 외쳤다. “아니, 내가 왜 진작 생각 못 했지? 이런 배신자 놈은 불로 태워버리는 게 답이지!” “하하하! 맞아요, 태워 죽여야죠! 불길 속에서 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실컷 맛보게 해 줍시다!” 서충현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맞장구쳤다. “그래요, 불태워 버려요!” 그들의 말에 이천후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 사람들, 유대성을 겁에 질리게 만들 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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