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8장
“뭔가 이상한데요? 우리가 허공을 가로지르며 이동하는 한 저놈들이 절대 우리 위치를 포착할 수 없어요. 그런데 왜 따돌릴 수 없는 거죠?”
서충현이 의아해하며 중얼거렸다.
그 순간 이천후가 손바닥으로 이마를 쳤다. 그리고는 얼굴이 시퍼렇게 멍든 유대성을 가리켰다.
“아마도 저놈 때문일지도 몰라.”
“저랑은 아무 상관 없어요! 저도 무슨 일인지 모른다니까요!”
유대성이 억울하다는 듯 소리쳤다.
하지만 이천후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설수홍 그 늙은 놈이 이 자식 몸에 뭔가 장치를 해둔 게 분명해. 그래서 우리가 어디로 가든 정확히 추적하는 거겠지.”
탁재환이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설수홍 그 자식이 유독 이놈을 데려가라고 우겼던 게 이상했어!”
“젠장, 이 재수 없는 놈 때문에 우리가 다 죽게 생겼잖아요!”
조상민이 이를 악물고 칼을 뽑아 들었다.
“잠깐.”
이천후가 그를 막아섰다.
“이놈은 아직 우리한테 쓸모가 있어. 만약 정말 이놈 때문에 위치가 들통난 거라면 그냥 밖으로 던져 버리면 돼.”
“형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정말 결백합니다! 그러니 어서 저를 던져 버리세요!”
유대성이 황급히 소리쳤다.
이천후는 차갑게 웃었다.
“좋아. 하지만 너 밖으로 나가서도 네가 누구한테 충성해야 하는지는 똑똑히 기억해. 만약 네가 조금이라도 배신할 마음을 품는다면 난 곧바로 감지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넌 끝장이야.”
유대성은 겁에 질려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혀, 형님, 안심하세요! 저 절대 배신 같은 건 안 합니다!”
“그럼 던져 버려!”
탁재환은 유대성을 번쩍 들어 올리더니 축구공을 차듯 힘껏 음양 보선 밖으로 내던졌다.
슉.
그때 한 줄기 빛이 순식간에 날아와 유대성을 낚아챘다.
설수홍의 커다란 손이었다. 그의 품에 안긴 유대성은 눈을 부릅뜨고 고함쳤다.
“어르신, 어서 저 개자식들을 붙잡아요! 제가 직접 저놈들을 찢어 죽여야겠어요!”
“참 한심한 놈이군.”
이천후는 마음속으로 생각을 집중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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