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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5장

이천후는 천조 대제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천후가 빠르게 움직이자 탁재환을 비롯한 일행도 서둘러 뒤를 따랐다. 그러나 그들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조심스러웠다. 혹여라도 무언가 섬뜩한 것을 건드릴까 두려운 마음이 가득했다. 파직. 그런데 겨우 수십 미터를 걸어왔을 때 문흑곤이 발 아래에서 이상한 것을 밟았고 무언가 봉인이 풀린 듯 발밑에서 강렬한 금빛이 퍼져 나왔다. 우르르릉. 이때 모두의 경악 어린 시선 속에서 거대한 검은 회오리가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나더니 마치 폭풍처럼 거세게 일행을 향해 몰아쳤다. “맙소사! 또 저 검은 회오리야! 이번엔 정말 끝장이야!” “젠장! 다들 미안해요! 우리도 이제 검은 털 괴물이 되는 거 아니에요?” 문흑곤은 절망하며 외쳤다. 일행은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조금 전 금오 대왕의 부하 하나가 이 검은 회오리에 휩싸여 처참하게 죽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번엔 그보다 훨씬 강력한 폭풍이 몰아닥치고 있었다. 하늘을 뒤덮을 듯한 규모에 도망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검은 바람이 덮쳐오기 직전 탁재환과 일행은 두려움에 휩싸여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이천후가 단호하게 외쳤다. “겁먹지 마! 내 뒤로 모여!” 이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서둘러 천조 신곤을 꺼냈다. 천조 대제는 말했다. 이곳에서 천조 신곤을 손에 쥔 자는 어떠한 위험도 해치지 못한다고. 쉭. 검은 회오리가 계속 거세게 휘몰아쳤고 이천후는 긴장한 채로 천조 신곤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의 심장은 터질 듯 뛰고 있었다. 우웅. 그 순간 천조 신곤이 부드러운 빛을 뿜어내며 방어막을 형성했다. 그 빛이 그들을 단단히 감싸자 검은 회오리는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힌 듯 자동으로 튕겨 나가 버렸다. 거대한 폭풍이 그대로 먼 곳으로 휩쓸려 나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사라졌다. 이천후와 일행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세상에...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 “형님, 대박이에요!” 탁재환과 나머지 일행은 자신들의 몸이 멀쩡한 것을 확인하고는 놀라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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