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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9장

“하아... 금오 대왕 쪽이 병력도 많고 강자들도 즐비하지. 아직 전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기울어 있잖아!” “태연 성녀는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싸움을 받아들였어. 만성 성지조차 태연 성녀를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니, 응원하는 사람도 거의 없지.” “난 태연 성녀를 지지해! 태연 성녀라면 반드시 금오 대왕을 이길 수 있을 거야!” 한 젊은 무사가 태연을 응원한다며 힘껏 외쳤다. 그는 오랫동안 태연 성녀를 동경해 온 열렬한 지지자였다. 하지만 곧장 살기가 어린 시선들이 그를 향해 쏟아졌다. 특히 견왕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적인 표정을 지었다. 젊은 무사의 눈에는 두려움이 스쳤다. 그는 자신이 이 고대 천교들과 상대가 되지 않음을 잘 알았기에 서둘러 고개를 숙이고 그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견왕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더니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거만하게 말했다. “이봐, 너 태연을 지지한다고 했어? 본왕은 네 꼴이 영 마음에 안 드는군. 네놈을 산 채로 갈가리 찢어버리고 싶어!” “전투 시작 전에 몸 좀 풀어볼까? 걱정 마, 아주 살살 해줄게.” 기러기왕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젊은 무사를 노려보았다. 그 말에 젊은 무사는 덜덜 떨며 황급히 부 전투 구역에서 도망쳤다. 얼굴이 창백해진 채 완전히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저런 놈이 태연 성녀를 지지한다고?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군!” 고대 천교들이 그를 비웃으며 조롱했다. “와, 저놈 진짜 겁쟁이네! 말 몇 마디에 완전히 질려서 도망치다니!” “이게 바로 태연의 지지자 수준인가? 완전 쓰레기잖아!” “허, 태연의 패배는 확정됐군. 금오 대왕은 이미 천시, 지리, 인화까지 모두 장악했으니 말 다 했지!” 그들이 거만하게 웃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강렬한 공간이 갈라지는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순식간에 한 사람이 젊은 무사가 서 있던 자리로 내려섰다. 그의 속도는 너무나도 빨랐고 공기를 가르며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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