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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0장

“기린왕이 조상의 묘역에서 폐관 수련 중이라더니, 어떻게 여기 나타난 거지?” “듣자 하니, 적혈 기린족에서 조상의 묘역에 일련의 혹독한 시험을 마련해 두었다던데. 그 목적이 기린왕의 몸속에 흐르는 신혈을 완전히 깨우기 위해서라더군. 설마 그 신혈이 정말로 각성한 건가?” “맙소사! 만약 그렇다면 엄청난 일이야! 기린왕의 혈통은 다름 아닌 기린 신혈이라고! 완전히 각성하면 진정한 신수의 혈맥을 이어받은 거나 마찬가지야. 금오 대왕보다도 훨씬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단정 짓지 않겠어. 모두 알다시피 기린왕은 예전부터 태연 성녀를 흠모해 왔잖아? 어쩌면 태연 성녀가 걱정돼서 조상의 묘역에서 몰래 빠져나온 걸 수도 있어!”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가운데 기린왕의 시선이 반대편에 서 있는 여덟 명의 천왕들을 향했다. “태연의 싸움이 끝나면 본왕이 너희들에게 그동안의 빚을 제대로 청산하겠어!” 9대 요왕의 후계자들 중 상당수가 이들 천왕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기린왕은 요왕 후계자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인물이니 그런 그가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하지만 그는 즉시 손을 쓰지는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난투극이 벌어졌을 터이지만 수련을 거치며 훨씬 성숙해진 그는 먼저 태연의 싸움을 지켜보기로 했다. “기린왕, 허튼소리 지껄이지 마!” 견왕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본왕은 단순히 말로 겁주려는 게 아니야. 너희 모두를 쓸어버리겠다는 뜻이지!” 기린왕은 거침없이 속마음을 드러냈다. “좋아! 한 판 붙어 보자! 누가 먼저 쓰러지는지 확인해 보자고!” 견왕이 분노에 차 외쳤다. 그러나 기린왕은 코웃음을 치며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켰다. “너 하나론 부족해. 여덟 명 전부 덤벼. 본왕이 단숨에 끝내주지!” 그 말에 천왕들은 분노했다. 기린왕이 자신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명도 아닌 여덟 명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그의 오만한 선언에 그들의 살기가 요동쳤다. 그때 기러기왕이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했다. “잠깐, 흥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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