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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4장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고?’ 이에 이천후는 망설이지도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누가 제 제병을 빼앗으려 하면 그냥 죽여버리면 되죠.” 검성은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이천후가 마음에 들었다. 이천후는 결단력이 뛰어나고 두려움을 몰랐다. 불필요한 고민 없이 바로 행동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젊은 시절의 자신을 보는 듯했다. “우암이 참 괜찮은 제자를 얻었구나. 나는 네가 크게 될 거라 봐.” 검성은 이천후를 칭찬하며 만족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그 말에 이천후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르신, 스승님께서는...” 검성의 눈빛도 순간 흐려졌다. “이미 들었어. 그것이 그 녀석의 운명이었지. 하지만 그 끝이 어떨지는 결국 그 녀석의 선택에 달려 있을 거야.” 이천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스승님께서는 그렇게 강하신데 어쩌다 그런 처지까지 몰리신 겁니까?” 검성은 잠시 침묵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지난 일은 묻지 마.” 그는 더 이상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그리고 그는 이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네 처지는 무척 위험해질 거야. 그러니 내 옆에 남는 것이 어떠냐?” 검성은 이천후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의 곁에 있으면 절대 안전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천후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호의는 감사하지만 앞으로의 길은 저 스스로 가고 싶습니다.” 그러자 검성의 바짝 마른 얼굴에 짙은 미소가 떠올랐다. ‘이 녀석, 정말 대성할 놈이구나.’ 온 세상을 적으로 돌릴지라도 홀로 길을 나서겠다는 이천후의 결의에 검성은 속으로 감탄했다. 그는 이미 이천후에게서 젊은 대제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강함, 운명, 그리고 강철 같은 의지. 그 모든 것이 이 시대의 주역이 될 자격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만 떠날게.” 검성은 떠나기 전 이천후에게 호신 부적을 하나 건넸다. 그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이런 것도 주는 것이었다. 검성은 또 한 명의 유망한 젊은이가 금오 대왕처럼 허망하게 사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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