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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5장

혼란스러운 하늘을 올려다보던 구경꾼들은 전부 멍해졌다. 검성의 위압감은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의 한 마디에 수많은 대능들이 겁에 질려 도망친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때 검성이 냉소하며 말했다. “너희는 자신의 은신 기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지? 내 눈을 속일 수 있을 것 같았지?” 그는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착각인지 보여주마.” 슥. 검성이 검을 들어 허공을 가르자 순식간에 열세 갈래의 검광이 번쩍였다. 그 검광들은 열세 개의 방향으로 날아가 허공을 꿰뚫었다. 푸욱. 푸욱. 푸욱. 순간 열세 곳에서 피가 튀었다. 그리고 마치 빗방울이 계단에 떨어져 튀는 것처럼 각 핏방울마다 한 생명이 스러져갔다. 순식간에 열세 명의 대능이 전멸한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이천후의 초기 제병을 탐냈던 자들이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아 있던 탐욕스러운 자들, 혹은 자신의 은신 실력을 과신했던 자들... 그러나 결과는 오직 하나, 죽음뿐이었다. “저, 저기 죽은 자들 중에 삼각역의 영주도 있어!” “열염종의 종주도... 목이 날아갔어!” “심지어 한 명은 태고 시대의 대능이라던데 단칼에 죽었네...” 곳곳에서 놀람과 공포에 찬 외침이 터져 나왔고 경산에 모인 수십만 무사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검성은 너무나도 두려운 존재였다. 그가 단 한 번 검을 휘둘렀을 뿐인데 대능들이 피 한 방울도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이다. 이제 과연 이천후를 건드리려는 자가 또 나올까? 앞으로 누구든 이천후를 건드릴 생각을 하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자신은 과연 검성의 검을 버틸 수 있는지 말이다. 검성은 자애로운 눈빛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아이야, 나는 이제 떠날게.” 그리고 곧 등허리가 굽은 검성은 자취를 감췄다. 이천후는 두 눈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선배님, 안녕히 가십시오.” 검성은 그를 위해 산을 베었고 대능을 베었으며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위세를 세워주었다. 그 모든 것이 이천후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제 남은 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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