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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9장

이천후는 이미 개맥경의 제경을 손에 넣었고 이제 그는 개맥 극경에 발을 들이려 하고 있었다. 이천후는 탁재환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참, 선정은 얼마나 구했어?” 그가 개맥 극경에 오르려면 선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탁재환에게 직접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어차피 서로 속일 이유가 없는 사이였으니 이천후는 탁재환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했다. 탁재환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선정이라면 충분하지! 우리 할아버지가 네가 선정이 필요하다는 얘길 듣고 우리 산채에 쌓아둔 선정을 전부 내주셨어. 그래서 음양 보선 안에 보관해뒀지. 1품 선정 1천만 근, 2품 선정 80만 근, 3품 선정 9만 근, 4품 선정 6천 근.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이천후는 깜짝 놀랐다. 그는 탁재환이 이렇게나 많은 선정을 가져올 줄은 몰랐다. “설마 5대 산채를 통째로 턴 거야?” 그러자 탁재환이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대답했다. “하하, 할아버님은 형님에게 선정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들으시고 아예 우리를 5대 산채 창고로 데려가 싹 긁어가라고 하셨어요. 형님을 적극 지원하시겠다면서 말이에요!” 서충현이 옆에서 거들었다. 그 말을 듣고 이천후는 마음 깊이 감동했다. 5대 산채의 사람들은 확실히 인정이 있었다. 그들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도적이라 불리지만 위선자들보다 훨씬 나았다. “고마워, 다들...” ... 흑수은채. 어느 호화로운 방 안에 한 줄로 늘어선 아름다운 시녀들이 각자 쟁반에 진귀한 요리를 올려 들고 있었다. 그들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두려움에 떨며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채주 유대성을 바라보았다. “채주님, 식사를 드십시오.” 시녀 중 한 명이 조심스레 다가가 말했다. “제기랄, 다 꺼져! 다 사라지란 말이야!” 유대성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시녀의 손에서 쟁반을 거칠게 쳐냈다. 그러자 음식들이 공중으로 튀어 올랐고 쟁반이 바닥에 부딪혀 쨍그랑 소리를 냈다. 시녀들은 혼비백산하며 방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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