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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장

소지한은 산을 둘러보며 감탄을 터뜨렸다. 이천후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많은 산 중에서 아무 산봉우리에나 착지했는데 일등품 무기를 만드는 자정죽이 심어져 있다니... 여황전의 ‘삼천신산’이 괜히 명성을 떨친 것이 아니었다. 그때 노파가 봉황이 그려져 있는 지팡이를 짚으며 돌아섰다. “하하, 이곳은 자죽봉이야. 조용한 곳이니 너희 둘은 당분간 여기 머물도록 해.” 이천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어르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주님을 뵙고 싶은데 전주님은 어느 봉우리에 계십니까?” 노파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전주를 만나서 무얼 하려고?” 이천후는 잠시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답했다. “사실 저는 전주님께 간청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창해역으로 보내 주셨으면 해서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해결하고 나서 다시 등천로에 오를 생각입니다.” “창해역에 가겠다고?” 노파의 눈빛이 반짝였다. “하하, 이 녀석.” 그녀가 손을 번쩍 들자 이천후의 공간 반지에 보관되어 있던 초기 제병이 그대로 빨려 나와 노파의 손에 떨어졌다. “어르신, 이건 대체 무슨...” 이천후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설마 나를 여황전까지 데려온 이유가 이걸 빼앗으려고 한 건가?’ 노파가 그의 보물을 탐내고 있다면 이곳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했다. 그러나 노파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긴장해하지 마. 네 초기 제병은 내가 잠시 맡고 있으마. 나중에 내 손녀를 만나면 그 애에게 직접 돌려달라고 하면 돼.” “어르신의 손녀분이요?” 이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노파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내 손녀를 만나고 싶으면 반드시 그 애의 보디가드가 되어야 해. 물론 너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의 보디가드들이 있어.” “내일 모든 보디가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하게 될 거야. 보디가드가 워나 많으니 서열을 정해야 하지 않겠어? 그중에서 3등까지만 내 손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경쟁이요?” 이천후는 다시 미간을 좁혔다. “그래. 네가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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