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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0장

우나연은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천후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고 있었고 마치 친오빠 같은 묘한 유대감까지 들었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당연히 화접보견을 이천후에게 주고 싶었다. 이천후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우나연은 자신을 정말 잘 대해 주었다.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자신의 편을 들어 줄 줄은 몰랐다. 그는 천기혁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애초에 천기혁은 너그러운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사람이 아닌가? 이 일로 분노하여 본색을 드러낸다면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질 터였다. 하지만 그 순간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꼬맹이, 네가 그걸 가져서 대체 어디다 쓰려고?” 태상 장로의 표정이 어두웠다. 그녀는 당연히 천기혁이 수호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천기혁이 우나연을 지킨다면 그녀의 손녀는 훨씬 더 안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천후가 느닷없이 끼어들어 흐름을 깨뜨렸다. “태상 장로님, 제 스승님 우암 대사님을 아시죠?” 이천후는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스승님께서 화접보견이 필요하십니다. 아주 강력한 부문을 새기는 데 꼭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반드시 보견을 구해야만 합니다. 스승님의 명령을 어길 수 없으니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 그는 자연스럽게 핑계를 댔다. 물론 스승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굳이 밝힐 필요는 없었다. “흠...” 태상 장로는 눈을 가늘게 뜨며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미 거의 모든 진실을 짐작하고 있었다. 우암이 죽었다는 사실을 그녀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천후가 화접보견을 구하려는 목적은 하나뿐이었다. ‘우암을 부활시키려는 것이군.’ 화접보견은 육체를 형성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천후가 목숨을 걸고 천기혁과 맞서는 이유도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 ‘과연 그랬군.’ 태상 장로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되었다. 이천후가 천기혁을 적으로 돌려서까지 이 일을 관철하려는 이유는 스승 때문이었다. 이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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