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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1장

이천후에게 스승의 은혜는 산과도 같았다. 스승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라면 천기혁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설령 천기혁 같은 자가 열 명이 와서 가로막는다 해도 이천후는 반드시 돌파해 나갈 것이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천기혁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저희 둘 다 양보할 생각이 없다면 결국 힘으로 결정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보견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날 저희끼리 대결을 벌이죠. 승자가 보견을 차지하는 겁니다!” 이 말이 나오자 주변의 분위기가 묘하게 변했다. 사람들은 마치 이천후를 이상한 존재라도 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고대 성자에게 도전한다고? 이천후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설마 자신이 천기혁의 상대가 된다고 믿는 건가?’ “하하하.” 천기혁은 가볍게 웃었다. 마치 헛소리를 들은 듯한 반응이었다. “나한테 도전하겠다고요?” 그의 눈빛에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네.” 이천후는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했다. 천기혁의 웃음이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그 담담한 목소리에 넘을 수 없는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나와 싸우고 싶다면 그쪽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네요.” 그는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내가 오십 퍼센트의 힘만 쓰겠으니 그걸 버텨낸다면 그쪽과 싸우는 걸 고려해 주죠.” 이천후는 할 말을 잃었다. 고대 성자라는 놈은 이렇게까지 자만한 존재란 말인가? 오십 퍼센트의 힘이면 자신을 죽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 걸까? “그럼 한 수 보여 주시죠.” 이천후도 한 발 앞으로 나가 자세를 잡았다. 과연 구천 년을 살아온 고대 성자의 실력은 어떨까? “참으로 무지하고도 무모하네요.” 천기혁이 고개를 저었다. 그의 태도는 하늘 위의 신이 인간을 내려다보는 듯했다. “나의 오십 퍼센트 힘이면 그쪽을 즉사시킬 수도 있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텐데요?” 이천후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말이 기네요. 어서 덤벼요.” 그의 기해가 요동쳤고 끓어오르는 혈기가 마치 천둥과도 같은 굉음을 냈다. 천기혁은 표정을 싹 바꾸었고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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