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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3장

두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이천후는 전송의 충격으로 어지러웠던 머리가 빠르게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몸속 진원이 즉시 순환하며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천후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가 바로 등천로인가?’ 그가 바라본 곳은 기괴한 바위들이 빽빽이 늘어선 지역이었다. 수많은 바위들 사이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황량하고도 오래된 듯한 기운이 은은하게 풍겨 나왔다. 등천로, 혹은 ‘만족 전장‘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무수한 보물이 잠들어 있으며 과거 수많은 강자들이 자신의 유산을 이 공간 속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인연 있는 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등천로가 열릴 때마다 그 유산을 손에 넣어 일약 강자로 도약하는 자들이 나타났고 무자비한 전장에서 살아남아 영광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최종 승리자들과 달리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천재들은 이곳에서 허망하게 쓰러지곤 했다. 이 길 위에는 그들의 백골이 차곡차곡 쌓이며 누군가의 영광을 위한 초석이 되었다. ‘굉장한 천지 영기네.’ 이천후는 감탄을 내뱉었다. 대고역의 천지 영기와 비교하면 이곳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이곳에서 수련을 한다면 대고역에서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이 가능할 터였다. 과연 등천로라는 이름이 헛되이 전해진 것이 아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보물과 기연이 잠들어 있는 곳, 이곳에 수많은 인재들이 몰려드는 것도 당연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다. 이천후는 갑자기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주변을 급히 둘러보았다. 하지만 주변은 텅 비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이천후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여황전에서 거의 이백 명이 함께 들어왔는데 지금 이곳에는 그 혼자뿐이었다. 같은 전송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지 지점이 제각각으로 흩어진 것인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이천후는 곧바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지금 상황에서 그것을 고민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나연을 찾는 것이었다. 이천후는 주머니에서 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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