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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1장

나머지 무리도 두 사람의 움직임을 보고 무언가를 눈치챈 듯 미친 듯이 이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함께 결계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고 물결처럼 밀려들며 하늘을 덮을 기세였다. 하지만 그들의 공격은 마치 진흙 속으로 빠진 황소처럼 형편없었고 파문 하나조차 일으키지 못했다. 현청보주가 없다면 성인의 경지에 오르지 않는 이상 이 결계를 깰 방법은 없다. 수백 명이 넘는 이들의 절망 가득한 시선 속에서 광막이 두 번 깜빡이더니 이내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그 순간 뒤편에서 끔찍한 석상이 마치 죽음의 마신처럼 몰려왔다. 이내 석실 안엔 참혹한 비명이 울려 퍼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도살장이 되었다. 한편 이천후는 몸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 마치 전송 장치에 올라탄 듯한 느낌이었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두 발이 단단한 지면에 닿는 순간 눈앞에 장관이 펼쳐졌다. 높은 푸른 산들이 솟아 있고 맑은 호수는 거울처럼 반짝이며 호숫가엔 갖가지 꽃이 피어 있었다. 나비와 벌이 그 사이를 날아다니며 윙윙거리는 날갯짓 소리를 내고 향기로운 꽃내음이 연신 코끝을 간질였다. 산과 호수, 만개한 꽃들, 춤 추는 나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곳이 현청비경인가... 신선이 사는 곳 같네. 정말 절경이야.” 이천후는 우나연이 이곳에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그러나 곧바로 마음속에 불안이 엄습했다. 공작 성녀 역시 이 비경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천후는 그녀보다 먼저 우나연을 찾아야 했다. 공작 성녀는 너무나 위험한 존재였다. 다른 건 차치하고 그녀가 지닌 옥소만으로도 우나연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웅. 곧바로 이천후의 정신력이 광풍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흠?” 정신력을 통해 살핀 결과 그는 전방의 호수 바닥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검은 상자 수십 개가 침잠해 있었고 그 안에 모두 영동단이 담겨 있었다. 확인해 보니 상자 하나에 만 개의 영동단이 들었고 상자의 수는 총 마흔 개나 되었다. 그러면 총 사십만 개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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