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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9장

콰쾅. 콰쾅. 콰쾅. 부서지고 다시 모이고 또다시 부서지고 이를 악물고 또 다시 응집. 이천후의 영혼의 성소에 있는 금빛 불상이 몇 번 부서진 건지 이제 셀 수도 없었다. 그의 신혼은 마치 바람에 흔들려 곧 꺼질 것 같은 등불처럼 찢어질 듯한 고통 속에 휘청거렸으며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파괴와 실패는 이천후의 정신을 거의 절망의 끝으로 몰아넣었다. “나는 전장을 수없이 누볐고 세상의 수많은 천교들과 맞서 싸워왔어. 어떤 위기, 어떤 절체절명의 순간들도 버텨왔는데 설마 오늘 이 귀신 같은 놈한테 죽을까?” 이천후는 억울하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죽더라도 끝까지 싸워보자!” 그는 결심하고 포효했다. 죽음이 기다린다 해도 항거하며 결과를 맞이하리라고. 곧 이천후의 드넓고 묵직한 정신력이 전면적으로 폭발했고 찬란한 정화로 변해 음신을 향해 거칠게 몰아쳤다. 동시에 그의 의념이 끊임없이 뻗어 나가 그의 본체 형상을 이룬 뒤 ‘운일침월’ 천도 신통의 비기가 펼쳐졌다. 이천후가 최후의 전력으로 모든 것을 걸고 맞서 싸운 것이다. 그러나 음신은 너무도 강했다. 수천 년을 축적해온 그 힘은 거의 무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천후가 온힘을 다해 퍼부은 공격조차 그 존재 앞에서는 한낱 미풍에 불과했다. 음신은 그저 가볍게 손을 뻗었을 뿐인데 이천후의 영혼의 성소에 있는 금빛 불상은 다시금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역시 안 되는 건가...’ 이천후의 칠규에서 피가 줄줄 흘렀고 몸은 체를 친 듯 덜덜 떨렸다. 그의 신혼은 이미 금이 가고 갈라져 언제든 산산이 부서질 것만 같은 유리조각 같았다. 절망이 극에 달한 바로 그때 갑자기 한 줄기 금빛 광채가 어둠 속을 뚫고 솟구쳐 올랐다. 그 광채는 마치 암흑 속에서 비치는 희망의 햇살 같았다. 그 금빛은 금빛 새끼 사자였다. “너... 너... 어떻게...” 이천후는 믿을 수 없는 충격에 말을 잃었다. 금빛 새끼 사자가 어떻게 그의 식해 속에 들어온 것이란 말인가? 그러나 금빛 새끼 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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