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52장

이천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다급히 손을 뻗어 대응했다. 콰앙. 굉음과 함께 그는 화룡을 겨우 격파했지만 그 충격에 몸이 수백 미터나 날아가 버렸다. “푸윽...” 입에서 선혈이 쏟아졌다. “뭐야...” 이천후는 흰옷 남자를 다시 바라보았는데 눈빛이 조금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눈앞에 있는 존재는 단지 혼백일 뿐인데 수천 리 너머에 있는 화룡진의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다니. 그것도 실체 없는 영체 상태에서 말이다. 절정의 고수라면 모를까, 이건 그저 ‘혼’이다. 그런데 방금 이 혼이 보여준 것은 도저히 상식으론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이었다. “하하, 꼬마야. 지금 본좌는 힘이 극도로 약해졌지만 조금만 더 강했다면 아까 그 화룡의 위력은 수 배는 더 되었을 거야. 널 죽이는 데 1초도 걸리지 않았겠지.” 흰옷 남자는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천후는 말없이 표정만 계속 바뀌었다. 남자의 말은 사실이었다. 방금 그 한 번의 공격만으로도 에너지를 크게 소모한 게 느껴졌다. 흰옷 남자는 한층 더 희미해졌고 이젠 거의 형체조차 유지하지 못할 지경이다. “선배님, 수천 리 밖에 있는 화룡진은 혹시... 선배님께서 직접 설치하신 겁니까?” 이천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조금 전보다 예의 있게 물었다. 이 인물이 범상치 않다는 것은 명확했다. 아무리 앞서 말한 전적들이 과장됐다고 해도 이 정도 실력이라면 이천후 입장에선 ‘고수’로 부르기에 충분했다. “물론이지.” 흰옷 남자는 살짝 힘들어 보였고 가까이 있는 나무 뒤로 이동했다. 주위에서 세찬 바람이 불자 몸을 가리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그때 나는 천뢰를 버티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강대한 음신이 내 내면 깊숙이 침투해 버렸어. 내 육신은 천뢰에 타들어 가고 신혼은 그 음신에게 잠식당했어.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였지.” “나는 온몸에 중상을 입은 채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누웠어. 그리고 무덤 주변에 팔부화룡진을 설치한 거야.” “이 진법은 순수한 ‘양’의 힘으로 구성돼 있어. 세상 모든 사악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