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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4장

“왜 그렇게 확신해?” 탁재환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정탁수만 찾으면 복수할 수 있다고?” 유환중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바로 이천후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대장님과 천후 형님이 이끄시고 조민희 성녀님, 공작 성녀님까지 함께하신다면 이 정도 전력이라면 반드시 정탁수를 죽여 상민 형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습니다!” 탁재환은 뭔가 더 말하려는 듯했지만 이천후가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탁재환, 환중이 말이 맞아. 지금이야말로 정탁수를 죽일 최적의 기회야. 그놈이 중상을 입지 않았다면 진작 사막에서 나왔을 거야. 그렇게 오랜 시간 숨어 있다는 건 분명히 상태가 심각하다는 증거지.” “맞습니다, 맞습니다! 천후 형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저도 그 뜻이었습니다!” 유환중은 다급히 맞장구쳤다. “하아... 정말 그러길 바랄 뿐이야.” 탁재환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유환중을 흘겨보았다. “좋아. 검황 기문룡은 이미 북쪽으로 떠났고 정탁수는 성운사막에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어. 이제 우리도 준비하고 곧장 출발하자.” 이천후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벌써 출발한다고요?” 유환중이 깜짝 놀라 물었다. “당연하지. 속전속결해야지. 시간을 끌다가는 정탁수가 부상을 회복할 수도 있잖아.” 이천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형님 말씀이 백 번 옳습니다!” 그렇게 말한 유환중은 갑자기 배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이고, 형님... 제가 요 며칠 굶어서 그런지 배가 살짝 탈이 났나 봅니다. 먼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계속 이야기 나누고 계세요!”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유환중은 배를 움켜쥐고 ‘아이고, 아이고’ 신음을 흘리며 재빨리 방을 빠져나갔다. 그가 서둘러 사라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탁재환의 눈빛엔 원한과 살의가 담겨 있었다. “우리는 육체를 단련한 수련자인데 배탈이 날 수도 있어?” 조민희가 불쑥 의문을 던졌다. “절대 안 나죠. 내 몸은 이미 화령경을 넘어 혼체화령까지 이르렀어요. 흙을 퍼먹어도 탈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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