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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9장

도화 성자는 사대 성교에서 손꼽히는 최정예 성자 중 한 명이었다. 겉모습만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도 안 가는 요상한 차림새였지만 전투력만큼은 진짜였다. 공작 성녀와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을 수준이었다. 게다가 그는 정탁수 성자의 열렬한 추종자인데 사대 성교 안에선 누구나 아는 이야기였다. 도화 성자가 정탁수를 좋아한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로 항상 그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그런 도화 성자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건 정탁수 역시 근처에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공작 성녀는 내심 이상해했다. ‘정탁수가 근처에 있다면 왜 내 옥패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거지?’ “공작 성녀, 이 배신자 같으니라고!” 도화 성자는 공작 성녀를 보자마자 고래고래 소리쳤다. “금우 성자와 수백 명의 우리 제자들도 전부 네가 죽인 거지? 이 악독한 년! 지금 당장 무릎 꿇고 스스로 단전을 끊어! 그리고 정탁수 성자님을 찾아가서 용서를 빌어!” “도화!” 공작 성녀는 이를 악물며 도화 성자를 노려보았다. “영동곡 석실 안에서 난 누구도 해치지 않았어. 그건 애초에 우릴 노린 함정이었고 난 현청보주를 손에 넣어 간신히 빠져나온 것뿐이야. 그 안에서 죽은 동료들은 전부 석실의 함정에 당한 거라고. 난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을 뿐인데 그게 죄야?” 그녀의 눈빛은 살기를 머금고 날카롭게 빛났다. “오히려 정탁수가 내 사람들을 죽이고 같은 사대 성교 제자들을 학살했어! 죽어 마땅한 놈은 정탁수야!” “하, 죽일 년이 아직도 입이 살아있네!” 도화 성자는 빨개진 두 눈을 번뜩였다. “좋아. 그렇다면 내가 직접 널 잡아 정탁수님께 심판을 맡기지!” 말이 끝나자마자 도화 성자는 날쌔게 움직였고 그의 영동이 열리며 핑크색의 요상한 빛이 번쩍하고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빛 속에서 핑크색 장검이 솟아올랐는데 찬란하게 번쩍이며 곧장 공작 성녀의 정수리를 향해 날아갔다. 공작 성녀는 그 검을 알아채고 눈빛이 흔들렸다. 그것은 여홍검인데 도화 성자의 대표 무기였다. 도화 성자도 비검술의 고수답게 검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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