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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2장

유환중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 그러나 그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며 더듬거렸다. “혀, 형님... 저는 떳떳합니다... 저는 진짜, 진짜로 마음에 꺼리는 거 하나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재환의 눈빛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그를 꿰뚫었다. 유환중은 본능적으로 두 걸음 물러났다. “마음에 꺼림이 없어? 이 상황에 아직도 거짓말이냐!” 탁재환의 손이 번개처럼 움직였다. 파악. 따귀 한 방이 유환중의 얼굴을 후려쳤다. 소리가 우렁찼고 유환중은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얼굴을 감싼 채 얼떨떨한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형님... 왜 그러세요? 저, 저는 5대 산채의 피를 이은 형제입니다. 대대로 충심을 바쳐온 제가 어떻게... 어떻게 배신자란 말입니까?” “그럼 이것도 부정할 수 있어?” 탁재환은 말을 마치자마자 음양 보선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을 까딱하자 그 안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그 인물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 상민 형님?” 유환중의 두 눈이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눈알이 튀어나올 듯한 충격에 그는 마치 유령이라도 본 듯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럴 리가 없는데... 형님은 분명히 죽었잖아요...” 그 사람은 바로 조상민이었다. 분명히 죽은 줄 알았던, 아니, 유환중이 직접 검황 기문룡에게 넘겨버린 조상민이 지금 그의 눈앞에 서 있었다. 조상민은 눈빛에 분노를 담아 외쳤다. “이 개 같은 배신자, 너 때문에 내가 죽을 뻔했어!” 이천후가 그를 어떻게 살렸는지는 몰라도 살아 돌아온 조상민은 모든 사실을 밝히기 시작했다. 모든 퍼즐이 하나로 이어졌다. 유환중은 이미 오래전부터 만검귀종의 검황 기문룡에게 충성하고 있었다. 기문룡이 5대 산채 내부에 심어놓은 내부 첩자가 바로 유환중이었다. 조상민을 전장 속에서 혼란하게 만든 것도 그였다. 하지만 그날 그들은 정탁수에게 당한 게 아니었다. 검황 기문룡이 직접 나서 그들을 제압했고 이후 유환중에게 조상민의 시체를 들고 탁재환에게 가도록 지시한 것이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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