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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1장

처음엔 다들 탁재환의 말을 가볍게 넘겼다. 하지만 공작 성녀가 직접 나서서 말하자 분위기가 단번에 달라졌다. 공간 난류는 장난이 아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의 수련 수준으로는 그 난류에 휘말리는 순간 생존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정말 공간 난류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일단 멈춰서 쉬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때 우나연이 나서서 말했다. “혹시 공간 난류를 만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고급 도공부가 아직 열댓 장은 남아 있으니까요. 한 사람당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돼요. 위험 상황에서 곧바로 이걸 펼치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그녀는 정말로 도공부를 꺼내어 하나하나 나눠주려 했다. 그 모습을 본 조민희는 깜짝 놀라 외쳤다. “이게 고급 도공부라고? 이건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보물이야! 공간 난류는 물론이고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에 무조건 발동돼서 수천 리 밖으로 튕겨나가! 진짜 목숨을 지켜주는 보물이라고!” 조상민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 부적을 받아 들었다. “역시 부자 친구가 최고야! 이런 고급 도공부를 인원수대로 뿌릴 줄이야!” 우나연은 모든 도공부를 나눠준 뒤 입을 열었다. “이 부적을 쓰는 법은 간단해요. 먼저 피 한 방울로 제련한 다음 진기를 불어넣어 사용하면 돼요.” 그러곤 덧붙였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우리의 수련 수준으로는 이 고급 도공부를 사용해도 정확한 거리나 좌표를 제어할 수 없어요. 도망칠 방향만 정할 수 있을 뿐이에요.” 모두 그 정도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이라면 어디든 튕겨나가기만 하면 그걸로 족한 일이었다. 도공부를 손에 쥔 그들은 곧장 제련에 돌입했다. 도공부 한 장이 곧 하나의 목숨을 의미했기에 모두가 진지했다. 덕분에 탁재환은 한시름 놓고 음양 보선의 조타를 다시 이어갔다. 이번엔 이전보다 속도를 살짝 늦췄다. 몇 시간 후 그들은 수천 리를 더 전진했고 비선성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다만 그 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만 해도 몇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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