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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9장

앞으로 십여 분가량 더 나아가다가 이천후는 또다시 떨어져 나온 천마 무리를 발견했다. 이번 무리는 수가 적지 않았는데 무려 7, 80마리에 달했다. 이미 천마를 상대하는 데 능숙해진 이천후는 녀석들이 달려들기도 전에 여섯 개의 영동을 회전시켜 곧장 칠채룡령을 소환해 천마들을 몽땅 삼켜버렸다. 수십 마리에 달하는 천마들이 모조리 영양분과 자양으로 바뀌어 왕불 금신을 든든히 길러냈다. 그렇게 길을 따라 천마를 사냥하며 나아간 결과 이천후의 수확은 실로 막대했다. 정신력이 크게 강화되었고 왕불 금신은 이전보다 무려 두 배나 성장해 높이만 해도 팔 촌에 달하게 되었다. 한편 이천후가 천마 전장에서 쉼 없이 천마를 사냥하던 그 시각, 비선성 한복판에 자리한 광활한 정원에서 은은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이 정원엔 신기한 신목과 진귀한 초목들이 곳곳에 심겨 있는데 기묘한 바위들까지 널브러져 있어 정갈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정원은 평범한 정원이 아니었다. 이곳은 바로 ‘도기’라는 하나의 법보로 구성된 공간으로 이름하여 ‘천기선원’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천기 성지의 제자들이었다. 천기 성지는 태허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초일류 세력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했다. 특히 천기 성지의 여성 제자들은 하나같이 선녀 같은 외모에 기품까지 갖춰 ‘천기 선녀’라 불리며 세상의 찬탄을 받았다. 천기라는 이름은 실로 유명했다. 10대 절대 금지구역에 못지않은 명성을 자랑하며 태허 세계는 물론이고 다른 여러 세계에까지 그 이름이 퍼졌다. 세상은 천기 성지를 ‘가장 신선한 기운이 깃든 성지’라 평했고 이곳의 여성 제자들은 대자연이 품은 영기의 결정체라 일컬어졌다. 그 덕에 수많은 대세력의 젊은이들이 천기 선녀를 배우자로 맞이하는 것을 인생 최고의 영광으로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이룬 자는 극히 드물었다. 사대 성교나 천해연맹 같은 강대 세력의 성자들조차 천기 선녀를 보며 군침만 흘릴 뿐 가까이 하지 못했다. 사대 성교의 고대 성자 중 정탁수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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