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03장

그 변화 앞에서도 선두에 선 몇 명의 천마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음흉한 웃음을 터뜨렸다. “얘들아, 하나로 합쳐! 이 여린 계집애들한테 우리 힘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보여주자!” 그 말이 떨어지자 천마 대군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수천의 천마들이 일제히 검은 기류로 흩어져 녹아들더니 이내 몇 겹이나 겹친 회오리처럼 하나로 휘감기기 시작했다. 거대한 마풍의 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며 형체를 갖췄고 그 모습은 마치 검은 회오리처럼 흉흉하고 사납기 그지없었다. 무서운 것은 그저 융합만 한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천마들의 기운이 겹겹이 겹쳐져 힘이 순식간에 불어나며 그 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했다. 쏴아아... 거대한 마풍이 소용돌이치며 돌진하더니 음파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충돌의 여파로 북을 치던 천기 성지의 여자 제자는 그대로 공중으로 튕겨 나가 몸을 가누지 못했고 온몸이 떨리다 이내 피를 토해냈다. 장숙희 또한 몸이 들썩이며 휘청거렸다. 그녀 앞에 있던 봉황금은 천마의 음풍에 흔들려 맥이 끊기고 연주가 멈춰버렸다. 그 순간 그녀들이 목숨처럼 지키던 방어막이 순식간에 커다란 균열을 드러냈다. 교활하고 사악한 천마들이 그 틈을 놓칠 리 없었다. 그것들은 포효를 내지르며 마치 굶주린 호랑이처럼 여자 제자들을 향해 날아들었다. 그 모습을 본 천기 성지의 여자 제자들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얘들아, 이 악마들과 끝까지 싸우자! 죽을지언정 우리 성지를 욕보일 수는 없어!” 장숙희가 외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다른 이들도 일제히 온 힘을 끌어올려 가장 강력한 수단을 펼쳤다. 하지만 수십 명에 불과한 그녀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천마 무리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하나를 쓰러뜨리면 그 자리를 다른 천마들이 채웠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천마 몇 마리는 장숙희와 의정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굶주린 맹수와 다를 바 없었고 두 여자 제자를 향해 무시무시한 기세로 돌진했다. 쿵. 그때 한 여자 제자의 호신 광막이 박살났고 그러자마자 십여 마리의 천마가 덮쳐들며 손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