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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5장

수십 명의 시선이 일제히 이천후에게 쏟아졌다. 모든 사람의 눈동자에 깊은 감격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들의 눈빛은 찬란하게 빛났다. 그 가운데서도 천기 성지 여자 제자들의 선두에 선 장숙희와 하의정은 감격을 넘어 거의 눈물을 쏟을 지경이었다. 이건 말 그대로 가뭄에 단비 같은 구원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천후가 나서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녀들은 이미 천마의 손에 목숨을 잃고 전멸했을 터였다. “이천후 대사님, 저희의 목숨을 구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의정은 벅찬 감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하, 그저 손을 한 번 내민 것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전 예전부터 천기 성지의 선생님들을 존경해 왔기에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제게 더 큰 영광입니다.” 이천후는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고 그와 동시에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적멸신뢰의 어둠이 서서히 사라지며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중심에 우뚝 서 있었고 장숙희와 하의정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자 제자들은 그의 진짜 모습을 똑똑히 바라볼 수 있었다. 곧게 뻗은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 뚜렷한 이마선까지, 그는 빛나고도 기개 넘치는 인상이었다. 그 모습에 천기 성지의 여자 제자들 모두 눈을 반짝였다. 어떻게 이런 남자가 존재할까, 실력도 출중한 데다가 외모까지 이렇게 준수하다니. “이천후 대사님, 혹시... 대고역에서 적산의 전신을 죽이고 만마곡의 금오 대왕을 쓰러뜨린 그 이천후 님이세요?” 그때 한 여자 제자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이천후를 가리키며 놀란 듯 소리쳤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봤다는 사실에 이천후는 딱히 놀라지 않았다. 이미 적산의 전신을 참하고 만마곡의 금오 대왕까지 죽인 일로 그의 이름은 널리 퍼진 상태였다. 문제는 이 여자 제자들이 만마곡이나 적산과 어떤 관계인지였다. 만약 그들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면 상황이 좀 난처해질 수도 있었다. 이천후는 지금 적산과 만마곡 양측 모두와 불구대천의 원한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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