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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6장

장숙희 등은 차례로 이천후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이 대사님, 저는 은동이라고 해요. 천기 서원 소속이랍니다!” 그중 가장 나이가 어려 보이는, 대략 열다섯이나 열여섯쯤 되어 보이는 여자 제자가 명랑하게 말했다. ‘천기 서원?’ 이천후는 천기 성지의 조직 구조에 대해 잘 모르지만 곧 다른 이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저희 천기 성지는 창해역에 위치해 있고 동서남북 네 방면을 각각 책임지는 네 개의 원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희 서원은 그중 하나고요. 등천로에서 저희를 이끌고 계신 분은 민예담 선배님이에요. 그분은 우리 천기 성지는 물론 창해역 전체에서도 명성이 자자하세요. 왜냐하면 순혈 얼음 봉황의 혈통을 이어받으셨거든요!” 은동은 자부심 가득한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순혈 얼음 봉황이요?” 이천후는 크게 놀랐다. 순혈의 얼음 봉황이라니, 그것은 곧 신수의 혈통이라는 뜻이었다. “그럼요. 예담 선배님은 진짜 신수의 혈통이에요. 재능도 하늘을 찌르고 저희 천기 성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녀이기도 하죠. 아, 그... 사대 성교 출신의 정탁수 고대 성자 있잖아요? 그분이 예담 선배님을 계속 쫓아다니고 있다니까요. 물론 예담 선배님은 눈길도 안 줘요. 그래서 정탁수 성자는 혼자 짝사랑 중이에요. 그리고 저도 그 사람은 싫어요. 그 사람이 마공을 수련한다고 들었는데 저희 천기 성지 제자들은 마족 같은 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은동은 말이 참 많았다. 그녀는 대나무 통에서 콩 쏟아지듯 줄줄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가장 아름다운 성녀와 정탁수라...’ 정탁수의 이름이 나오자 이천후는 다소 놀랐지만 곧 생각을 정리했다. 정탁수 역시 창해역 출신이었고 천기 성지도 같은 창해역에 자리한 문파였으니 두 사람이 인연이 있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정탁수가 천기 성지의 민예담 성녀를 쫓고 있었구나. 게다가 짝사랑이라니, 킥킥.’ 지금 정탁수는 부상 중이었고 두 번이나 다쳤으니 아무리 생존 비법이 뛰어나더라도 근본적인 내상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다. 회복도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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