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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2장

그렇게 말한 건욱은 주머니에서 손가락 세 마디 길이의 초록색 나무 바늘 하나를 꺼냈다.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그 기운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저건 비목신침이야!” 그가 그것을 꺼내는 순간 한 무사가 외쳤다. “저건 서방의 비목진기가 만 년을 응축해야 만들어지는 귀한 보물이야! 경맥을 뚫고 범인을 깨우치고 단약을 정제하며 영초를 성장시키고 심마를 몰아낼 수도 있지!” “가치로만 따지면 팔극신검 못지않아!” “좋아, 네가 그걸 걸면 나도 걸겠어!” 안연철은 시원하게 수락했다. 어차피 이천후라는 신급 고수가 곁에 있기에 어떤 상대든 두려울 게 없었다. “룰은 어떻게 할 거야?” “각자 원석 하나를 골라서 그 안의 보물의 가치로 승부를 가리자.” “좋아!” 두 사람의 대결은 곧 시작되었다. 건욱은 미리 준비한 듯 흰 머리의 청년을 데리고 왔고 그 청년은 곧바로 건욱을 위해 원석을 골라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손을 뻗는 순간 이천후의 눈이 번쩍였다. 그가 사용한 것은 바로 ‘탐룡수’, 만선천서에 기록된 4성급 정석술 중 하나였다. 그 청년은 이천후조차 놀랄 정도의 고수였는데 심지어 정석술 명가 출신인 민종호보다도 뛰어났다. 도대체 정체가 뭘까? 하지만 살짝 놀랍긴 해도 겁먹을 일은 아니었다. 그 청년이 비록 4성급 기술 하나는 능숙하게 다뤘지만 어쩌면 그건 어떤 신급 정석사가 흘려준 한 수일지도 몰랐다. 이천후는 곧바로 자신의 선종귀영으로 그의 선택을 방해했다. 결과적으로 그 청년도 민종호과 마찬가지로 함정에 빠졌고 결국 별볼일 없는 원석을 골랐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었다. 안연철의 압승이었다. 대료 황자에 이어 요황전의 도련님까지 이겨버린 것이다. 당당한 3연승이었다. 오늘은 그야말로 안연철의 날이었다. 그는 지금껏 쌓였던 스트레스가 단숨에 날아가 버렸다. 게다가 전리품도 막대했다. 그는 수많은 선정을 쓸어담았고 팔극신검도 되찾았으며 비목신침이라는 보물까지 손에 넣었다. “형님, 형님의 정석술은 정말 천하무적이에요! 모든 걸 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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