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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0장

공작 성녀는 중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오색 깃털을 희생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추격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직후 정탁수는 비선성의 백옥가에 도착했다. 그는 그곳의 지배세력이었던 ‘예검문’을 멸문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하며 백옥가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었다. 이 순간 백옥가의 한 화려하고 웅장한 방 안, 검은 옷을 입은 정탁수가 황금색으로 장식된 왕좌에 느긋이 앉아 손에 쥔 오색 깃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점점 어두워졌다. 공작 성녀가 그날 밤 곧바로 움직이기로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정탁수가 이제 막 비선성에 도착해 아직 입지를 굳히지 못한 데다가 사대 성교의 대다수 강자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말로 그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며칠이라도 더 지체한다면 사대 성교의 고수들이 전부 합류하게 되고 그때는 그녀에겐 아무런 기회도 남지 않을 터였다. “이천후, 정탁수는 바로 저 건물 안에 있어. 원래는 예검문이 쓰던 곳인데 지금은 정탁수가 점령한 상태야. 낮에 예검문과 대치하면서 병력을 좀 잃었지.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현재 정탁수 말고도 도화 성자와 방비 성녀라는 두 강자가 함께 있어. 나머지는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어. 이따가 움직일 때 넌 정탁수를 맡고 나는 도화와 방비를 상대할게.” 공작 성녀가 차분하게 말했다. “너 혼자서 두 명을 상대할 수 있겠어?” 이천후가 미간을 약간 찡그리며 물었다. 공작 성녀는 부드럽게 웃으며 반짝이는 눈동자로 답했다. “걱정하지 마. 난 오히려 네가 걱정이야. 정탁수가 네 손에 한 번 패배했지만 무너진 건 아니야. 오히려 그 패배 덕에 큰 기연을 얻고 대법통 하나를 익혔다고 해. 전보다 훨씬 강해졌어. 지금 정확히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조심해.”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탁수가 아무리 강해졌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자신 있었다. 그도 최근에 큰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그는 구부보탑의 영동을 완전하게 수련해냈고 수련 경지는 화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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