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0장
지존연맹의 젊은 천재들 중 몇몇은 벌써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와, 진짜 대박인데? 저 정도면 거의 대제 자리는 예약한 거 아니야? 거기다 만약에 제병까지 손에 넣는다면 바로 끝이지. 이천후 저놈 손에 들린 저 무기가 딱이잖아!”
적산 고대 성자의 기세에 도취된 호위 무사 여덟 명은 눈에 광기를 띠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적산 성자님께서는 팔황을 뒤흔들 위세로 온 세상을 호령하리라! 누가 감히 거역하랴!”
“우웩!”
진기범, 도요를 비롯한 황촌의 무리들은 단체로 헛구역질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 땅에 우수수 떨어질 지경이었다.
‘적산 놈들 진짜 허세 하나는 끝내주네. 적산 성자는 성인의 문턱도 못 밟았는데 뭔 세상을 호령해? 정신 차려라 좀.’
쾅.
이때 적산 성자의 전차가 갑자기 폭발하듯 금빛을 내뿜었고 그 신성한 모습은 마치 신이 강림한 듯했다.
네 마리의 신수 환영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며 전차를 호위한 채 산천을 짓밟을 기세로 이천후에게 돌진했다.
그러자 구경하던 군중들은 겁에 질려 뒤로 백 장 물러섰고 이 난장판에 휘말릴까 봐 두려워했다.
이천후는 용처럼 하늘로 튀어올라 밀려오는 파도 같은 기세를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쿠오오오...
적산 성자는 손가락으로 용의 형상을 이루는 인법을 그리더니 구천 위에서 귀를 찢는 듯한 용의 포효가 터졌다. 푸른 비늘의 용이 마치 살아있는 듯 구름 바다를 휘젓고 도시를 날려버릴 기세로 이천후에게 돌진해왔다.
이천후는 양 손으로 원을 그려 음양진을 펼쳐 몸을 감싸고 온몸에서 금빛 광채가 치솟으며 혈기가 화산처럼 솟구쳤다. 그리고 주먹의 잔영이 빗방울처럼 쏟아져 용의 환영을 향해 쉴 새 없이 내리꽂혔다.
하지만 그 용은 너무나 단단했다.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끄떡없더니 이번엔 쇠채찍 같은 꼬리를 휘두르며 되려 반격해왔다.
“칠채룡령, 개방!”
이천후의 몸에서 신성한 빛이 폭발하며 불멸의 힘이 터져 나왔다. 그는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릴 만한 거대한 에너지 장을 펼쳐 푸른 용의 머리통을 향해 그대로 내리쳤다.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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