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9장
적산 고대 성자의 목덜미에 있는 털들이 쭈뼛 곤두섰고 그의 온몸에서 황금빛 섬광이 폭발하듯 뿜어져 나왔다. 그 순간 찬란한 유광을 머금은 황금색 전투 갑옷이 허공에서 나타나 그의 몸을 덮었고 갑옷을 타고 흐르는 용 문양이 마치 살아 있는 듯 느릿느릿 움직였다.
그 황금색 전투복은 완전한 인간 형태를 이루고 있었고 황금색 성검을 들고 있으며 등 뒤에는 황금 신궁을 멨다.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생명 파동은 분명 살아 있는 존재의 기운이었다.
이것은 바로 절세의 전투복이었다. 적산의 대능이 천하에 둘도 없는 신료를 써서 오직 적산 고대 성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갑옷으로 그의 성장에 따라 함께 진화하며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전설적인 보물이었다.
이천후는 가슴이 싸늘해졌다. 저런 전투의상이 존재하다니, 아마 천조 신곤으로도 부술 수 없을 것이다.
적산 고대 성자의 내공은 상상 이상이었고 감히 우나연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 것이다.
“적산 그 노인네, 정말 아낌없이 쏟아부었군. 저 성자에게 완벽한 갑옷을 만들어주다니!”
도요는 숨을 들이켰다. 그녀는 전투 갑옷의 흉부에 박혀 있는 일곱 개의 성진석을 똑똑히 보았다. 그것은 반보 대능의 전력 일격조차도 막아낼 수 있는 희귀한 보물이었다.
그 황금빛 전투의상은 마치 황금 성령이 강림한 듯 눈부신 신광을 뿜어냈고 거대한 위압은 보는 이의 가슴속까지 짓눌렀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경외심에 사로잡혀 무릎이라도 꿇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퍼억.
하지만 소지한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가 손목을 가볍게 비튼 순간 손에 들린 새까만 장창이 유성처럼 빛을 내며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마치 온 세상이 얼어붙은 듯한 순간이었다.
이 일격은 피할 수 없다. 지금 이 하늘과 땅은 소지한의 주장이며 그의 절대 영역과도 같았다. 적산 고대 성자가 이 공간을 찢고 도망가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엿이나 먹어라!”
이때 황금 전투 갑옷이 눈부신 황금빛을 폭발시켰고 적산 고대 성자는 무시무시한 압력을 온몸으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