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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7장

비선성과 그 주변을 장악한 거대 세력들 중에서도 지존연맹을 선두로 한 수많은 약탈자들은 이미 어마어마한 인력과 자원을 쏟아부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희생시켜가며 땅속 깊이 묻혀 있던 선정을 파내고 정제해 산처럼 쌓아 올렸다. 그 창고에 가득 쌓인 빛나는 선정들 하나하나가 막대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귀중한 자원이자 이미 확보된 주인 없는 전리품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고생해서 직접 파낼 이유가 있을까? 이미 익어 떨어진 열매가 눈앞에 있고 손만 뻗으면 되는데 안 주울 이유가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이천후와 황촌의 사람들이 세운 계획의 핵심이었다. 그들의 검 끝이 향하고 있는 곳바로 지존연맹이 장악하고 있는 비선성의 풍요로운 선정 광맥이었다. 전쟁으로 전쟁을 키우고 자원을 약탈하여 힘을 길러야 한다. 선정이 없다면 부대경 이후의 수련은 불가능하다. 부대경에서 한 걸음 진전할 때마다 마치 끝이 없는 심연을 메우는 것처럼 막대한 에너지를 요구하며 명상이나 기도 따위로는 결코 메울 수 없다. 물론 경지 돌파는 자원이 부족하면 당장은 멈추겠지만 이천후는 이미 완성된 두 부대 안에서 체내의 거친 영력을 수없이 단련하고 정제해 보다 고차원적이고 폭발적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강기’였다. 강기란 영력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였다. 영력이 흐르는 시냇물이라면 강기는 모이고 끓는 용암이었고 영력이 썩은 나뭇가지라면 강기는 수천 번 벼린 정강이었다. 영력이 단순히 ‘움직이는 힘’이라면 강기는 ‘파괴의 정수’였다. 영력으로 무기를 휘두르면 그것은 나뭇가지로 찌르는 것이고 강기로 무기를 다루면 그것은 천근 철봉으로 모든 걸 쓸어버리는 힘이었다. 바로 지금 이천후가 운용 중인 것도 성인왕 하천윤의 전승 무공 ‘오행성황공’이었다. 이 공법은 오행의 근원 힘을 토대로 금, 목, 수, 화, 토의 신위를 아우르는 천하무쌍한 절학이다. 만약 이것으로 대성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면 손끝 하나로 천지 오행을 부리고 그 손짓 하나에 만물의 생멸이 뒤바뀔 수 있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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