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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8장

‘됐어...’ 이천후는 숨을 들이쉬며 마음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던 아쉬움을 억지로 눌러 담았다. 그러고는 오히려 입꼬리를 올리며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지. 뱀이 코끼리를 삼키려 드는 법이랄까.’ ‘이번 뇌겁에 비록 하늘의 은혜는 없었지만 내 만고금신을 진형의 경지까지 단련해 육신의 강도는 폭발적으로 치솟았고 더불어 공격성 면에서 탁월한 뇌제 보술까지 깨우쳤어. 심지어 부대 속에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뇌제정도 만들어냈고!’ 생각을 되돌린 이천후는 다시금 현재 수련의 핵심 강기 정련에 집중했다. 지금의 목황공은 아직 기반이 충분히 다져지지 않았다. 그의 체내에 있는 목황진기는 이미 미리 결정화되어 품질이 대단히 뛰어나긴 하나 이 공법이 말하는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는 창조의 근원인 ‘을목’의 순도와 근본에는 여전히 차이가 컸다. 이런 미완성 상태로 강기를 정련하려 한다면 그건 마치 모래 위에 고층 건물을 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해결 방법은 단 하나, 최상급 나무 속성의 보물을 얻어 그것을 토대로 삼아 강기를 정련하는 동안 목황진기의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생각에 이르자 이천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조민희를 찾아 함께 황촌의 보물창고로 향했다. 황촌의 보물창고는 조민희가 다루는 강력한 공간계 법보로 이루어진 장소였다. 황촌 중심에 위치한 이 보물창고는 겉보기엔 단출한 고전 양식의 문 하나였지만 그 문 안에는 무한한 신비가 감춰져 있었다. 문 주위에는 수많은 복잡한 도문이 흐르며 이를 통해 형성된 강력한 수호 대진은 조민희가 직접 설계하고 구성한 것이었다. 웬만한 자는 감히 근처에 얼씬조차 못했다. 황촌은 수많은 전투와 혈전을 겪으며 수많은 천교를 베어내고 강적을 무너뜨려 왔는데 그렇게 쓰러뜨린 적들이 지니고 있던 온갖 보물과 법기, 진귀한 수련 자원들은 전투가 끝난 후 하나하나 정리되었고 모두 이 보물창고로 옮겨졌다. 이곳은 황촌 전체가 의존하고 있는 공동의 자산이자 생존의 기반이었다. 보물창고 안의 자원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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