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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9장

도요 공주의 본체는 구소영록이고 요족에 속하는 존재로 일반인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것들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진기범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말 무서워요. 신수보다 더 무서워요.” 진기범은 두려움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했다. “왠지 나를 잡아먹을 것 같아요.” 그는 이미 금빛 새끼 사자가 힐끔힐끔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고 있었다. 새끼 사자는 그의 본체가 용잉이라는 걸 눈치챘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 걔는 감히 그러지 못해.”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이미 금빛 새끼 사자에게 황촌의 동료들에게는 절대 손대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해둔 터였다. 하지만 이천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인들과 어울려 장난을 치던 금빛 새끼 사자가 슬그머니 이천후에게 신념을 담아 전음을 보냈다. “이천후, 너 꽤 능력 있구나? 내가 자는 동안 태고팔진 중 둘이나 끌어왔네? 저 닭은 너랑 친하니까 내가 봐준다. 하지만 네 옆에 있는 저 용잉은 이따가 다들 잠들면 슬쩍 삶자, 어때?” “하아...” 이천후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진기범은 조심스레 이천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왠지 쟤가 절 먹어치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가 짐 챙겨서 피신할까요?” “걱정하지 마. 절대 못 그래.” 이천후는 진기범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그러곤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런데 이때 진기범의 눈매가 날카롭게 좁아졌다. “형님도 저를 먹고 싶어 하는 거 아니에요?” 이천후는 순간 금빛 새끼 사자와의 신념 교류를 급히 끊었다. 지금 새끼 사자가 용잉회, 용잉구이, 용잉탕 등 요리 레시피를 침 질질 흘리며 읊고 있었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이천후도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킨 것이다. “절대 아냐. 우린 친구잖아? 내가 아무리 침 넘어가도 널 먹는 짓은 안 해.” 이천후가 진지하게 말하자 진기범은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형님, 그런데 그 말이 더 무서운 거 알아요?” “아니야, 진짜 걱정하지 마. 내가 저놈을 확실히 단속할게.” 이천후는 바로 금빛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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