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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0장

동녘 하늘 저편에서 새벽을 알리는 희끄무레한 여명빛이 두터운 밤의 장막을 찢고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예정된 기습 작전의 출발 시각까지는 이제 고작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수장!” 탁재환의 실루엣이 바람처럼 바위 위로 날아올랐다. 그는 전신에 갑주를 두르고 있었고 얼굴엔 억누를 수 없는 전의와 흥분이 서려 있었다. “때가 다 됐어! 전원 집결 완료했고 검과 화살까지 준비 마쳤어! 네가 지시 내리면 곧바로 출정해 지존연맹 놈들을 모조리 박살 내버릴 거야!” 하지만 이천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서두르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 마지막 정찰대의 정확한 보고가 아직 도착 안 했어. 우리가 움직이기 전에 지존연맹의 그 성자 놈들이 각 광맥의 격리 진법 안에서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 탁재환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손을 휘저었다. “아, 그거? 별일 아니지 않겠어? 성자 몇 명이 다른 광맥을 잠깐 들렀다간 이유는 그냥 평범하게 순찰한 거나 아니면 자원을 반입하기 위해서였겠지.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걱정해.” “어차피 마지막엔 전부 다시 태원 고대 광맥으로 되돌아갔잖아. 그게 뭘 의미하겠어? 그놈들이 우리한테 완전히 속았다는 거지! 지존연맹 주력 전부 다 태원에 틀어박혀 있고 지금 신흔 고대 광맥은 누가 봐도 빈집이야. 말 그대로 이빨 빠진 고깃덩어리란 소리지. 우리가 지금 가서 먹어치우면 끝이야. 절대 틀림없어!” “탁재환 씨의 말이 맞습니다!” 진기범도 급히 다가왔다. 평소 침착하고 신중한 그답지 않게 그의 뺨에 전투를 기대하는 듯한 붉은 기운이 번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해온 덫은 모두 완벽하게 먹혔어요! 눈만 높은 지존연맹 놈들이 우리한테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고요! 놈들은 우리가 태원 고대 광맥으로 쳐들어올 줄만 알고 그쪽에만 병력을 다 몰아넣었어요. 설마 우리가 신흔 고대 광맥으로 향할 줄은 꿈에도 모르겠죠. 이번 작전은 틀림없이 성공할 겁니다!” 그때 문흑곤이 특유의 굵직한 웃음소리와 함께 거들었다. “하하. 전 진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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