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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장

한 수 한 수가 모두 치명타였다. 염춘범은 자신이 결코 이천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 있었는데 이천후는 갑자기 동작을 멈췄다. 그는 두 손을 이마까지 올린 뒤 천천히 복부 쪽으로 내리며 왼발을 가볍게 땅에 내딛고 긴 숨을 내쉬었다. 염가희는 그 순간을 정확히 목격했다. 길게 뻗어 나가는 하얀 기운이 이천후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고 그것은 마치 앞으로 날아가는 화살 같았다. 퍽. 그 기운의 화살은 유성처럼 앞으로 날아가 정자 앞의 돌기둥에 부딪혔고 그 기둥을 그대로 관통했다. 그러더니 돌기둥에는 주먹만 한 구멍이 생겼다. 염가희는 깜짝 놀라 얼굴이 새파래졌다. 이천후가 단순히 기운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금속과 돌을 뚫을 정도의 내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실력은 염춘범을 훨씬 능가했다. 염춘범은 이천후의 가르침 덕분에 토기여전을 시전할 수 있었지만 그의 기운은 결코 이천후의 것과 비교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의 기운 화살은 고작 1미터 정도 나가는데 이천후의 화살은 5, 6미터나 나가네!’ ‘할아버지의 화살은 흙을 간신히 뚫을 수 있지만 이천후의 화살은 돌기둥을 관통해 버렸어. 이건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힘이야!’ 이것은 이천후의 내공 수준이 염춘범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때 염가희는 이천후에 대한 모든 의심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할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이천후는 진정한 고수였고 그가 쌓아온 내공은 신비롭고 경이로웠다. 파직. 갑자기 기둥에서 날카로운 금이 가는 소리가 나자 염춘범과 염가희는 동시에 깜짝 놀라 기둥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다시 한번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천후의 기운이 뚫고 지나간 돌기둥이 갈라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단단한 돌기둥에 거미줄 같은 금이 생기더니 점점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몇 초 지나자 그 금은 돌기둥 전체에 퍼졌다. “할아버지, 이게 무슨...” 염가희는 그 광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곧이어 돌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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