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3장
호상 무술관은 정식으로 운영되는 곳이었고 평소에도 외부 학생을 모집하지만 이 무술관과 천화와의 관계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용식도 그의 친구 덕분에야 일부 내막을 알게 된 것이다.
곧 네 사람은 무술관의 입구에 도착했지만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가로막혔다.
“여기는 호상 무술관입니다. 관계자 외에는 접근 금지예요. 무술관에 등록하러 오신 거면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오세요.”
무술관의 경비원이 이천후 일행을 등록하러 온 사람으로 여긴 모양이었다.
“천후 님, 제 친구가 안에 있을 겁니다. 그 친구는 이곳 관장이라 평소에는 거의 여기 있습니다.”
강용식이 뒤돌아 이천후에게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입구에 서 있는 경비원에게 말했다.
“나는 이 무술관에 도전하러 왔어요. 그러니까 빨리 관장을 불러와요. 그렇지 않으면 이 무술관을 부숴버릴 거니까.”
“뭐야, 너 죽고 싶어?”
경비원은 이천후가 도전하러 왔다는 말에 바로 주먹을 들어 그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나 이천후는 바로 발을 들어 올렸고 그 경비원은 몇 미터나 날아가더니 사람 키만 한 쓰레기통에 부딪혔다. 그 쓰레기통은 곧바로 넘어져 산산이 부서졌고 안에 있던 쓰레기들이 사방에 쏟아졌다.
“넌 누구야? 감히 우리 호상 무술관에서 소란을 피워?”
체격이 건장한 긴 얼굴의 남자가 몇 걸음 뛰어오며 물었다.
“우리 대사님께서 너희 관장을 만나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이놈이 갑자기 나타나 막더니 대사님에게 손을 대려 해서 대사님께서 발차기 하신 거야.”
강용식이 서둘러 말했다.
긴 얼굴의 남자는 그제야 강용식을 알아보고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너 킬러 강용식 아니야? 우리 무술관이 언제 너희 대사님을 건드렸어?”
“아니, 우리는 전혀 원한이 없어. 단지 우리 대사님께서 너희 관장을 만나고 싶어 하시는 것뿐이야.”
긴 얼굴의 남자는 차갑게 말했다.
“강용식, 지금 우리를 놀리는 거야? 우리 관장님이 그렇게 한가한 분인 줄 알아? 우리 관장님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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