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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장

이천후는 신식 표식을 따라 황태영 일행을 뒤쫓아 절운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가는 도중에 두 개의 작은 마을을 지나쳤는데 이천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을들이 거의 귀신 마을처럼 변해 있었던 것이다. 젊은 남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남아 있는 건 늙고 병든 이들뿐이었다. 가끔씩 건장한 남자가 있더라도 모두 큰 병을 앓고 있어 침대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천후는 소우현이 말한 수십 명의 실종 사건이 거짓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 심지어 실제 상황은 소우현이 말한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이천후의 마음속에서 살기가 점점 짙어졌다. 그는 음귀파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싶었다. 이건 모두 음귀파가 저지른 죄악이었다. 병들어 침대에 누워 있는 청년들을 보면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은 얼굴에 검은 기운이 가득하고 음기가 몸을 휘감고 있었다. 이는 명백히 음귀파의 소행이었다. ‘해악을 끼치는 개 같은 것들은 멸문당해야 마땅해!’ 비참한 광경을 보면서 이천후는 분노로 몸이 떨렸다. 밤이 다가오자 황태영 일행과 유채영은 더 이상 앞으로 가지 않고 자리를 잡아 쉬기로 했다. 이천후는 그 사이에 몰래 숨어서 조사를 하고 있던 심명수와 연락을 취했다. “실종된 마을 사람들에 대해 알아낸 게 있어요?” 이천후가 물었다. “네, 알아냈습니다.” 심명수가 답했다. “실종 사례는 거의 모든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총 세 개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는데 그중 두 곳에서는 악귀가 영혼을 끌어가는 일이 발생했고 많은 마을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악귀가 영혼을 끌어갔다고요?”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네, 천후 님.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촌이라는 외딴 마을이 있는데 그곳은 가구 수가 서른 가구 정도에 불과합니다. 며칠 전 몇몇 마을 사람들이 마치 좀비처럼 행동했다고 하더라고요.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악귀에 씌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천후는 무표정하게 물었다. “그 악귀에 씌인 사람들은 아직 마을에 있어요?” “네,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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