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7장
“이게 무슨 일이야?”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했지만 오직 이천후만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윤성훈이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리조트를 전부 비워놓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동창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당황해했다. 그때 장민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들 놀라지 마. 나 이 리조트의 부대표인 윤지철과 아주 친한 사이야. 오늘 다 같이 편하게 놀라고 내가 아예 리조트를 통째로 빌렸어.”
“내가 부탁하니까 윤지철이 오늘 우리 동창들만을 위해 리조트 문을 닫았어.”
장민혁의 설명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래서 입구에 ‘일시적 영업 중단’이라고 써 있었구나. 역시 민혁이가 통이 크네.”
“민혁아, 진짜 멋지다! 천래 리조트는 하루에 수조 원씩 벌어들이는 곳이라던데 하루 대여하는 비용만 해도 엄청났을 거야!”
“돈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지. 듣기로는 이 리조트가 윤씨 가문 소유라는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윤씨 가문과의 인맥이 없으면 대여할 수도 없대!”
“윤씨 가문? 어느 윤씨 가문인데?”
“신도 5대 가문 중 하나인 그 윤씨 가문 말이야.”
“세상에...”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은 장민혁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이렇게 거대한 리조트를 대여할 수 있다니, 장민혁의 인맥과 배경은 보통이 아니었다.
“민혁아, 정말 대단해!”
몇몇 여자들은 눈을 반짝이며 장민혁을 바라봤고 남자들은 아부를 하며 그를 치켜세웠다.
장민혁은 미소를 지은 채 거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그는 임소희가 오지 않아 약간 아쉬웠을 뿐이었다.
그때 깔끔한 정장 차림의 한 중년 남자가 다가오며 인사를 건넸다.
“민혁 씨.”
“한 지배인님.”
장민혁은 얼른 앞으로 나가 공손히 인사했다.
“많이 바쁘실 텐데 직접 마중 나오실 필요 없으셨는데요.”
“민혁 씨는 부대표님의 귀한 손님이신데 제가 나와서 맞이하는 게 당연하죠.”
“하하. 지배인님, 별말씀을요. 우리야 뭐, 같은 식구나 다름없죠.”
장민혁은 시원하게 웃으며 동창들에게 한 지배인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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