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8장
“저쪽도 한번 보시죠.”
한 지배인이 물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는 워터파크입니다. 거의 대형 테마파크 수준의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죠. 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컨셉의 작은 오두막들이 있는데 아주 아기자기하고 정교하게 꾸며져서 사진 찍거나 안에서 쉬기에도 좋습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저희 리조트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곤 해요.”
“얘들아, 저기 봐! 저 건물은 유럽의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오두막이네? 정말 예쁘다!”
한 여자 동창이 멀리 있는 물 위의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많은 여자 동창들이 고개를 들어 눈을 반짝이며 그 건물을 바라봤다.
방혜윤도 그 건물이 마음에 든 듯 했지만 잠깐 바라보더니 금세 고개를 떨구었다.
“가서 사진 찍자!”
주시연이 제안하자 여자 동창들이 박수를 치며 동의했고 심지어 그동안 거만했던 진가영조차 휴대폰을 꺼내 들고 함께 사진 찍으러 나섰다.
“너도 가서 사진 찍고 싶으면 찍어.”
이천후는 옆에서 부러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방혜윤에게 말했다.
“나도? 정말... 괜찮을까?”
방혜윤은 이천후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물론이지. 우린 놀러 온 거잖아. 왜 안 돼?”
이천후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가자, 내가 사진 찍어줄게.”
방혜윤은 그제야 기쁜 표정을 지으며 이천후와 함께 오두막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 하는 거야, 이 못난 것들아! 우리가 사진 찍고 있는 거 안 보여? 비켜, 비켜! 내 기분 망치지 말라고!”
주시연이었다. 그녀는 방혜윤을 보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며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방혜윤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고개를 숙였고 손으로 옷자락을 꼭 잡았다. 그녀의 얼굴이 점점 빨개졌다.
기분이 나빠진 이천후는 주시연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린 그냥 사진 찍으러 온 거야.”
“사진 찍으러 왔다고? 저 못난 애가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사람들이 놀라서 어떡해?”
주시연은 방혜윤을 가리키며 코웃음을 쳤다.
그 말을 듣고 주변 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