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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장

멀리서 김청하가 다가오는 모습만 보아도 그녀의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 방혜윤뿐만 아니라 자신감 넘치는 진가영과 양미라마저도 알 수 없는 자격지심에 사로잡혔다. 특히 남자 경비원들과 직원들은 그저 넋이 나간 채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양미라는 진가영에게 작은 목소리로 조언했다. “가영아, 저 사람이 바로 김청하야. 새로 온 회장님의 비서니까 저 사람이랑 잘 지내면 너한테 큰 도움이 될 거야.” “알겠어요, 이모.” 진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당연히 회장 비서와 친해진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고급 비서인 김청하와 가까워지는 것은 곧 회장과 가까워지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진가영은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이모, 김 비서님은 왜 나왔죠? 설마 이착이 부른 건가요?” “말도 안 돼. 회장 비서가 왜 신입 경비원 따위를 신경 쓰겠어?” 양미라는 아직도 이천후를 그저 신입 경비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그녀는 눈앞의 광경에 경악했다.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다가온 김청하는 갑자기 이천후 앞에 다가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 광경을 본 양미라와 진가영, 그리고 그 주변의 경비원들과 직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미라는 자신이 환영이라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어떻게 회장 비서가 신입 경비원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방혜윤도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양 부장보다 훨씬 높은 지위에 있는 김청하가 왜 이천후에게 이렇게 공손하게 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착의 정체가 뭘까?’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청하 씨 맞죠? 유나영 씨가 나에게 얘기했었어요.” “네, 회장님. 앞으로 저를 청하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김청하는 이천후가 말을 꺼내자 그제야 허리를 폈고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가 번졌다. “유나영 대표님께서 회장님께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요.”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두 사람이 유나영에 대해 언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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