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59장

이건 일석이조의 기회였다. 어차피 유나영은 돈이 넘쳐나는 사람이고 수십억 원쯤은 아무것도 아닐 터이니 유승한은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유승한은 기대감에 부풀어 이천후를 이길 수 있는 약재를 찾기 위해 손을 문지르며 준비했다. 이천후와 유승한이 내기한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경매장 전체에 퍼져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천후와 유승한 둘 다 주목받는 인물들이었고 여기에 유나영까지 가세했으니 이 사건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착이가 신 신의님의 제자와 이렇게 자신 있게 내기를 한다니, 설마 착이도 한의학에 대해 잘 알아?” 방혜윤이 의아한 듯 물었다. “한의학에 잘 아냐고? 무슨 헛소리야. 이착은 나랑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랐는데 의술 따위 배운 적도 없어. 이번 내기는 이착이 질 게 뻔해.” 이해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냉소를 띠며 말했다. “의술을 배우지 않았다면 스스로 망신 당하는 것밖에 더 되겠어요.” 주도운도 한마디 거들었다. 곧 경매가 시작되었고 초반에 등장한 몇 가지 물품들은 주로 서화와 도자기였다. 물론 모두가 훌륭한 작품들이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 모두 약재 경매를 손꼽아 기다리며 과연 이번 내기에서 누가 승리할지 궁금해했다. 약 30분 후 드디어 약재 경매 순서가 되자 홀 안의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길게 빼고 이천후와 유승한 두 사람을 주목했다. 경매 주최 측도 상황을 잘 알고 이천후와 유승한을 위해 경매대를 직접 치워버리고 모든 약재를 바닥에 깔아두어 그들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약재 상인들을 불러 더 많은 약재를 준비하게 해 그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넓은 경매장에는 다양한 약재들이 가득 차 있었고 진한 약초 향이 홀 전체에 퍼져 나갔다. “보세요! 이건 천 년 된 인삼입니다. 기적 같은 효능을 가졌어요!” “정통 설산 설련입니다. 백 년 된 보물이라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어요!” “여기 보세요, 이건 녹용입니다! 최상급 녹용이라 드시면 신장을 보호하고 양기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