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89장

임소희는 한문식이 이렇게 뻔뻔할 줄 몰랐다. 그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상황을 뒤집다니, 너무도 황당했다. “기다려. 내가 곧 갈 테니까.” 한용문도 약간 화가 난 듯했다. 경쟁자가 직접 찾아와 일을 벌이다니, 정말로 건방지다고 생각한 그는 도대체 어떤 놈이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졌다. 전화를 끊은 후 한문식은 이천후를 향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헤헤, 너 이제 끝났어. 우리 삼촌이 곧 올 거니까.” “너 우리 삼촌이 누군지 알기나 해? 우리 삼촌은 동해의 최고 부자 한용문이야! 우리 삼촌 한마디면 너 평생 감옥살이하게 될 거야!” 그때 방 문이 열리고 한용문이 박동진과 함께 들어왔다. 그는 이천후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 말했다. “자네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건가?’ 그 말을 듣고 한문식은 멍해졌다. 상황을 보니 삼촌 한용문이 이천후를 알고 있는 듯했다. 임소희 역시 놀랐다. 그녀는 이천후가 동해의 최고 부자와 아는 사이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저 사람...” 이천후는 한문식을 가리키며 물었다. “회장님의 조카인가요?” 한용문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옷차림이 흐트러진 임소희를 보고 다시 이천후와 한문식을 살펴본 뒤 모든 걸 이해한 듯했다.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때 임소희가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한문식 씨가 저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어요. 제가 거절하자 저를 협박하며 회장님께 말하겠다고 했죠.” “한 회장님은 훌륭한 분이시지만 조카분은 좀 문제가 많네요. 제 동생에게까지 협박을 하다니요.” 이천후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한용문은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이천후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한문식을 향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이게 사실이야?” 한문식은 뭔가 변명하려 했지만 이천후와 한용문이 아는 사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거짓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뭐, 거의 그런 일이었죠. 그런데 삼촌, 나도 맞았잖아요! 이 사람이 아무리 삼촌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