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7화
진기가 말을 끝마치자, 전건우가 첫 번째로 웃음을 터뜨렸다.
“진기, 너 같은 놈이 무슨 배짱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부끄럽지도 않아?”
“너는 어떻게 발전하지 않고 점점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지? 학교 다닐 때는 조용했는데, 뭐든지 개입하려 하지 않고, 말도 조심스럽게 했잖아. 그런데 졸업한 지 몇 년 안 됐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 허세를 부리지?”
“허세를 부릴 일이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오늘 이 일, 네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야?”
전건우의 말에, 우강이 조소하며 말했다.
“아마도 대기업 사장이라도 됐나 봐.”
“하하하, 아무리 사장이 됐어도 우강 너랑 비길 수 있을까? 네가 소유한 철거 회사만 해도 연간 수억을 벌지.”
“그리고 진기 저 놈 가난했잖아. 학교 다닐 때 만두만 먹고 맨날 보풀 난 옷을 입고, 구멍 난 신발을 신었잖아. 그가 이런 큰돈을 본 적이나 있을까?”
전건우가 더더욱 호탕하게 웃었다.
그 말에, 우강도 조소했다.
“원래 그런 성격이었어? 아까 아래층에 있을 때 내게 꽤 거칠게 대했는데, 너를 생각해서 진기를 그냥 봐줬어, 네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애초에 저 녀석을 혼을 내줬을 거야.”
전건우가 진기를 힐끗 보면서 우강에게 말했다.
“우강형, 아까는 내 체면을 생각해 줘서 고마웠어. 나도 동창의 인연을 생각해서 진기를 위해 몇 마디 편들었지.”
“그런데 계속 뻔뻔하게 군자면, 내 체면은 생각하지 말고 알아서 해. 이런 거만한 놈은 사회의 쓴 맛을 겪지 않으면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게 되지.”
전건우가 경고하는 투로 진기에게 말했다.
“이진기, 마지막으로 경고하지만, 우강형은 네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야. 그의 철거 회사는 J시에서 가장 큰 회사야. 수십 명의 직원이 있지.”
“그중 많은 사람들은 감옥에서 나온 놈들이야. J시에서 문제를 일으킨 놈들, 다 우강형이 해결해 줬어.”
“지금 우강 형은 진희 부동산과 협력 중인데, 진희 부동산이라고 들어는 봤어? 동남성에 있는 가장 큰 부동산 회사야! 그리고 남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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