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4화

“이 대표님께서 모르십니까? 북쪽의 조 씨 절름발이, H 시의 경한 도련님 이 두 사람은 젊은 세대에서 큰 깃발을 든 인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H 시의 경한 도련님은 바로 이씨 명문 집안의 후계자입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H시에서 일언천금의 존재입니다. X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저력이 깊어서 우리와 같은 조몰락 거리와는 전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적으로 우리는 그를 경한 도련님이라 부르고 그의 할아버지는 태상왕으로 공인된 그런 사람입니다.” 하건영의 말을 듣고 있는 이진기의 눈빛이 이상했다. ‘도련님이니 태상왕이니, 이것은 나와 국가 패권 책략 게임을 하자는 건가?’ 비록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진기는 하건영의 표정과 반응을 보고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설사 자신을 속이려 한다고 하더라도 하건영은 어리석게 한 집안을 조작할 정도는 아니었다. “말해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이진기가 말했다. 하건영은 그제야 말했다. “오늘 오전, 저는 몇 명을 불러서 강지웅의 회사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또 강지웅의 오랜 고객 몇 명에게 연락하여 트집을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쪽 인재가 막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바로 손발이 모두 부러져 돌아왔습니다.” “동시에 누군가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강씨 집안의 일은 제가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경한 도련님께서 이미 개입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쉬지도 않고 바로 여기에 달려왔습니다.” “이 대표님, H 시에서 95%의 사람들은 경한 도련님의 존재를 모릅니다. 반면 나머지 5%는 경한 도련님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경한 도련님을 사칭할 담력이 있는 사람은 없어서 이 일은 십중팔구입니다.” “이 대표님, 이 일은 대표님께서 칼을 제 목에 겨누어도 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마디 말씀드리는데요. 대표님께서도 내려놓으세요. 강씨 집안은 대표님에게 이미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들을 위해 경한 도련님의 미움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건영의 말을 듣고 이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