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9화
남자의 말을 들은 이진기는 눈썹을 치켜들었다.
‘SN 엔터?’
‘내 회사잖아?’
현재 지방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가지고 있는 이진기는 자신의 회사 사업 범위가 넓은 바람에 이렇게 작은 비디오 대여점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위현은 분노에 가득 차 말했다.
“이 돈은 절대 못 줘!”
“우리가 정판 테이프를 구입할 것이라고 했을 때 너희들이 뭐 해준 게 있어? 다 해적판이고 거기다 재생도 안 되는 것들이 태반인 거 알지? 그 때문에 내가 팔았던 테이프는 거의 모두 반품당했고, 단골까지 잃었다고. 입소문이 퍼져 운영에 타격까지 입었어. 너희들한테 배상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
위현의 말에 몇몇 남자들이 크게 화를 냈다.
앞서 말하던 그 건장한 남자가 위현을 한쪽으로 밀쳐 넘어질 뻔했다. 만약 뒤에 DVD와 테이프로 가득 찬 벽장이 없었다면, 바로 땅바닥에 나동그라졌을 것이다.
“X발, 뭐라는 거야. 이 개자식아?”
“우리는 SN 엔터 사람들이야. 그런데 해적판 테이프를 팔겠어? X발 또 헛소리하면 죽을 줄 알아!”
위현은 얼굴이 새빨개져 소리쳤다.
“아직도 그런 말 할 낯짝이 있어? 육경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너 유강이 SN 엔터 대리인이라고 우리한테 들어온 주문량 뺏어서 해적판을 몰래 구매해서 중간에 날로 먹는 걸 모를 줄 알아. 내가 장사를 안 하는 한이 있어도 너한테 돈 주는 일은 없을 거야!”
위현의 말에 그들의 양심을 찔렀다.
유강의 눈빛은 사나웠고 사악함이 가득 차 있었다.
“꼬맹아, 네가 그렇게 떠들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이렇게 말하면서 위현의 얼굴을 때리려고 했다.
그 순간 진기가 유강의 팔을 잡아챘다.
유강은 힘겹게 몸부림치다가 이진기의 얼굴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니 당장 꺼져, 안 그러면 너도 같이 맞을 준비 해!”
“당신이 정말 SN 엔터 직원입니까?”
이진기는 유강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물었다.
진기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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