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6화

그러자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려는 순간,위찬이튀어나왔다. “잠깐만요, 제가 여기 주인이고 위현의 삼촌이기도 한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저한테 직접 말씀하세요!” 이진기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문제는 당신이 대신 결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이 말하지 않고 제가 못한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위찬은 눈을 반짝이며 주장했다. 이진기는 무심하게 말했다. “위현을 우리 회사로 스카우트하고 싶어서 왔는데, 당신이 대신 결정해 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이 나오는 순간 위현의 온몸이 얼어붙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이진기가 자신에게 일할 기회를 주겠다고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반면 위찬은 즉시 반대했다. “아니, 당신이 거짓말쟁이인지 누가 알겠어요? 바깥세상은 매우 혼란스럽고, 젊은 사람이, 특히 위현은 사회 경험이 거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걔를 속일 수는 있어도 나는 아닙니다.” 이진기가 말했다. “위현은 이미 성인입니다. 선택을 할줄 아는 나이이죠. 여기서 당신에게 착취 받고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 더 가망이 없어 보이는데요?” “게다가 위현은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가 아닙니다. 만약 내가 인신 매매업자라도 얘를 속여서 뭐 하겠습니까, 그렇죠?” 이 말이 나오자마자 위찬은 분노했다. 부끄러워하던 위찬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니 진기가 화를 내며 말했다. “무슨 근거로 내가 위현을 방패막이로 썼다고 하는지? 그리고 위현을 이용했다고?! 외부인인 네가 도대체 뭘 알아!” 이진기는 위현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외부인이니 당연히 당사자인 위현이 사실 여부를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위현, 나는 당신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기회는 바로 당신 앞에 있다, 당신이 “위현, 전 당신과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지금 눈앞에 있으니 당신이 결정하세요. 결정 후에 저에게 알려주세요.” 위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전에 일어난 일이 없었다면 이진기의 두세 마디에 속아 넘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