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8화
이진기의 말을 듣고 유채강은 주동적으로 말했다.
“부검 쪽의 진전은 더욱 컸습니다.”
“시신을 부검한 의사를 찾아보니 머리 관자놀이에 둔기가 부딪혀 두개 내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상처와 출혈 상태에 따라 이곳의 치명상은 이전에 뺨을 맞은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유채강은 비록 쉽게 말했지만 이진기와 곽안우는 유채강이 틀림없이 약간의 폭력적인 방법을 써서 이렇게 순조롭게 증거를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점을 전동이 유채강을 바라보는 것이 마치 쥐가 고양이를 보는 듯한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좋아.”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하자. 채강아, 너는 이 사람 그리고 네가 수집한 증거 자료를 주문무에게 건네주면 그가 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야.”
비록 주 씨네 사망자는 이진기 그리고 곽안우와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결국 목숨을 잃은 일이다.
더군다나 이진기는 주문무에게 하루 내에 그에게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살인을 하지 않은 곽안우는 자연히 억울함을 당해서는 안되며 진정으로 이 일을 한 사람도 필연적으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바로 가겠습니다.”
곽안우의 일에 대해 유채강도 매우 관심이 많으니 이때 자연히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끝난 후 소탈하러 가자.”
곽안우는 입을 헤벌리고 유채강에게 말했다.
곽안우는 비록 부잣집 도련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에는 교양 없는 재벌 2세이지만 그의 본질은 정말 나쁘지 않았다.
그의 인정을 받을 수만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다만 그의 인정을 받을 능력이 있는 사람은 몇 명 없을 뿐이었다.
그리고 유채강은 분명히 그중 하나였다.
이 점에서 곽안우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상대방의 신분과 지위 그리고 돈이 있는지 없는지를 전혀 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세의 어느 유명한 갑부의 아들 말로는 어쨌든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나보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곽안우의 신분과 가문은 그 갑부의 아들보다 더 저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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