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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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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하건영은 전혀 몰랐다. 그의 목소리가 휴대폰의 스피커를 통해 명확하게 전달되어, 방 안 모든 사람의 귀에 들렸다. 이건설과 장기현은 괜찮았지만 이동건은 마치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이었다. 가장 놀란 사람은 하정우였다. 하정우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이진기가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마치 주인을 만난 노예처럼 공손했다는 것을. “제가 지금 개인 요리점에서 식사 중인데 여기 복어 요리가 매우 유명해요.” 이진기가 무심코 말했다. 하건영은 이진기의 말을 듣고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아첨하듯이 말했다. [그 식당 말인가요? 저도 거기서 두 번 식사했는데 복어 요리가 정말 좋더군요. 하하, 이 대표님도 지금 거기에 계신가요? 제가 거기 가서 술 한 잔 올릴 수 있을까요?] 하건영이 멀리서 술 한잔 올리러 오겠다니! 그것도 하건영이 직접! 그의 말투로 미루어 볼 때 빈말이 아니었다. 그 순간, 이동건과 하정우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났다. 이진기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무서웠다. 하지만 이진기는 느긋하게 말했다. “술은 괜찮아요. 여기 하정우가 와서 제 코를 가리키며 한바탕 욕을 했어요. 이 복어 요리는 맛있지만 제가 먹을 자격이 없다고. 하정우가 먹고 싶어 하거든요.” 이 말이 나오자 휴대폰 속에서 하건영의 숨소리가 갑자기 거칠어졌다. 분명 이 상황은 건영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 이 대표님, 혹시 제 아들 하정우인가요?] 하건영이 이 말을 할 때 목소리가 떨렸다. 화가 나기도 하고 더 많이는 무서워서였다. 그는 이진기의 수단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고 자기 아들 성격도 잘 알고 있었다. 이진기에게 걸려 넘어진 자기 바보 같은 아들 때문에 하건영은 지금 당장 재산을 챙겨 도망쳐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직접 말하시죠.” 이진기는 핸드폰을 하정우에게 던졌다. 하정우는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받아 귀에 대고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저예요.” 하정우는 비교적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스피커를 끄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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