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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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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하긴, 이씨 가문의 위상이 워낙 높으니까,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어?” 이진도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진기야, 그만해.” 이건설은 이진기가 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모를까 봐 서둘러 말했다. “오늘은 그만하자.” 하지만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이건설에게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난 이씨 성을 가진 친구도 있어요. 혹시 아세요?” 이진기가 말하면서 명함을 하나 꺼내 들었다. 명함은 직사각형으로 크게 비웃고 있던 이진도 앞에 딱 떨어졌다. “이씨 친구가 있다고? 웃기는 군. 넌 분명 H시 이씨 집안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 비웃던 이진도의 눈길이 그 명함 위로 떨어졌다. 흰색의 단순하고 소박한 명함, 아무런 장식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혀 있었다. 그 이름은 이경한. 그 순간, 이진도는 말을 갑자기 멈췄다. 마치 누군가가 소리 지르던 오리의 목을 조른 것처럼. 그는 눈을 크게 뜨고 믿기지 않는 듯 명함을 응시했다. 이경한! 이씨 집안의 지정된 다음 세대 상속인! 그 지위와 위상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진도가 이씨 집안의 이름을 빌려서 밖에서 으스대고 하정우 같은 젊은 세대들이 자신에게 아부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이씨 집안 내부에서는 이경한과 말 한마디 할 자격조차도 없었다. 마치 글로벌 기업의 경비원이 그 기업의 직원이긴 하지만 경비원과 CEO가 같을 수 있나? 하늘과 땅 차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명함이 이경한의 개인 명함이라는 것이다. 이경한의 눈에 들어야만 얻을 수 있는, 그의 개인 번호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명함! 이런 대우는 외부인은 물론 이진도조차 꿈꾸지 못했다. 진표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과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명함을 바라보았다. 그는 온몸이 떨려났다. 그것은 공포였다. 이진도는 자신의 이씨 집안 소속이라는 지위가 이 명함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았다. “나, 나는.” 이진도는 말을 잇지 못했다. 조금 전의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며 당당했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남은 것은 단지 두려움과 공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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