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9화
이때,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발 소리와 주변 목격자들의 공포에 찬 비명이 들렸다.
거리 위로는 수많은 행인들이 미친 듯이 달아나고 있었다. 고공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벌집을 쑤셔 놓은 개미들처럼 무수한 사람들이 현장을 미친 듯이 벗어나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 SH 빌딩의 주요 건물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검붉은 불길이 솟아올랐다.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며 SH 빌딩의 상층부를 가렸고 몇몇 사람들은 반응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생명을 잃었다.
가장 처참한 것은 고층에 갇힌 생존자들이었다. 그들은 짙은 연기 속에서 서서히 질식해 죽어가고 있었고 일부는 창문을 열고 빌딩에서 뛰어내리려 했지만 수백 미터 높이의 건물은 그들에게 생존의 길을 완전히 닫아버렸다.
“저기, 저기까지!”
톰이 광기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거의 찢어질 듯한 상태였고 목소리가 다 쉬어 거칠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전쟁이라도 난 건가!?”
도시가 완전히 혼란에 빠진 것 같았다. 소방차의 경보음이 도시 곳곳에서 들려왔고 NY 시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SH 빌딩 방향으로 피어 오르는 거대한 연기구름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 것처럼 공포감이 순식간에 온 도시를 덮쳤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었다. 그들은 방향을 잃은 사람처럼 오직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는 생각 뿐이었다.
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 M 국 시민들은 자신들을 세계 최강국의 시민이라고 자부했기에 이러한 그림자가 도시를 덮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후속 폭발과 지면의 진동은 톰에게 위협감을 조성했다. 그는 SH SH 빌딩 위로, 한 사무직 직원이 백 미터 높이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검은 연기와 붉은 불꽃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다.
발아래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계속되자 톰은 하든 타워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또 다른 익숙한 우르릉 소리가 들려왔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눈에 들어온 것은 또 다른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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