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4화
“허웅 도련님, 이진기가 드디어 멈췄습니다.”
펀드 매니저의 목소리에 허웅은 드디어 한숨을 돌렸다.
“어떻게 됐어, 손실은 얼마나 됐지?”
허웅이 물었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의 얼굴은 창백했다. 이진기가 공격을 멈췄지만 전혀 기쁜 기색이 없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레 말했다.
“이진기의 공격으로 우리는 1억8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고 다른 손실까지 합치면 오늘 총손실은 15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허웅의 표정은 굳어졌다.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솟구쳤다.
허웅이 아무리 부유해도 하루에 15억 달러, 그것도 M 국 달러로 손실을 본다면 엄청난 금액이다. 이것을 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2조1600억 원!
이처럼 엄청난 손실에 허웅 뿐만 아니라 허씨 집안도 크게 고통받을 것이다.
다행히 이 돈은 여러 사람이 같이 투자한 것이었지만 허웅에게도 최소 1조26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여러 사람 중에서 주요 투자자였으니까.
1조2600억이라니!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분노는 마치 끊는 기름에 불을 붙인 것처럼 참을 수 없었다.
“이 X새끼야, 이진기, 넌 죽을 거야!”
허웅은 밤새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다.
……
[이 대표, 임무 완성 했어!]
진 잭의 목소리가 컴퓨터를 통해 들려왔다.
[그들의 손실은 최소 15억 달러, 마지막 공격에서 8개의 포트폴리오를 연속해서 폭발하여 더 이상 방어하지 못했죠. 너무 짜릿하네, 하하하.]
이진기도 이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잘했어.”
시간은 빠르게 흘러, 눈 깜짝할 사이에 휴장 시간이 되었다.
하루 종일 지속된 하락세는 거래 종료와 함께 멈추었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이것은 거래 시간이 끝났기 때문이지 하락세가 멈춘 것은 아니다.
나스닥은 끝났고 M 국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하락세는 막을 수 없다. 떨어질수록 그 속도와 강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모든 투자자가 패닉으로 매도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런 매도 주문을 하루 만에 막을 수는 없었다. 심지어 아직 정점에 이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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